
[OSEN=수원, 이후광 기자] “내가 선수를 직접 만나겠다.”
프로야구 SSG 랜더스 아시아쿼터 투수 타케다 쇼타는 지난 13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KT 위즈와의 시즌 5차전에 선발 등판해 이닝 9피안타(1피홈런) 4볼넷 5탈삼진 9실점 91구 최악투로 패전투수가 됐다.
타케다는 1회말 삼자범퇴 이후 2회말에만 대거 8점을 헌납하며 4-18 대패의 빌미를 제공했다. 만루 위기에서 김현수와 샘 힐리어드에게 3타점 싹쓸이 2루타와 투런포를 연달아 허용한 게 치명적이었다.
14일 수원 KT전에 앞서 만난 SSG 이숭용 감독은 “타케다를 놔둘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필승조를 제외한 투수들이 그 상황을 이겨낼 구위를 갖고 있지 않다. 그렇다고 수요일 경기인데 필승조를 조기 투입할 수도 없는 노릇이었다. 뭘 어떻게 할 수가 없는 상황이었다. 방법이 없었다”라고 한숨을 쉬었다.
타케다의 구위는 나쁘지 않았다는 평가. 그러나 경기 운영이 ‘0점’이었다. 이숭용 감독은 “포수 조형우와도 이야기를 나눴는데 구위가 나쁜 건 아니었다. 그런데 반대투구, 경기 운영 면에서 좋지 않았다. 반대투구가 자꾸 나오니 볼카운트 싸움을 못했다”라며 “지난 번에 2군에 내려보내기 전에 타케다에게 이야기한 게 본인이 원하는 걸 다 들어준다고 했다. 다 들어줬는데 성적이 생각만큼 좋지 않으니 내가 한 번 만날 생각이다”라고 밝혔다.
이숭용 감독은 이어 “선수를 직접 만나서 방법을 찾아야할 거 같다. 대화를 해보고 최대한 어떻게든 살릴 수 있는 방법을 찾는 게 첫 번째다. 다양한 방안을 검토 중이다”라고 덧붙였다.
타케다는 전날 참사에도 예정대로 오는 19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에 선발 등판한다. 이숭용 감독은 “화요일 경기는 그대로 타케다로 간다. 오늘 중으로 한 번 만나서 어떤 생각을 갖고 있는지 들어보겠다”라고 했다.
한편 SSG는 KT 좌완 선발 오원석을 맞아 박성한(유격수) 정준재(2루수) 최정(3루수) 길레르모 에레디아(좌익수) 김재환(지명타자) 오태곤(1루수) 최지훈(중견수) 조형우(포수) 채현우(우익수) 순의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투수는 앤서니 베니지아노다.
/backlight@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