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현. (KPGA 제공)
베테랑 골퍼 박상현(43·동아제약)이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경북오픈(총상금 7억 원) 첫날 공동 선두에 오르며 최초 통산 상금 60억 원 금자탑에 한 걸음 다가갔다.
박상현은 14일 경북 구미 골프존카운티 선산CC(파71)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9개와 보기 2개를 묶어 7언더파 64타를 기록했다.
이로써 박상현은 문동현(20·우리금융그룹)과 공동 선두에 올랐다. 6언더파 65타를 때린 3위 최민철과 격차는 한 타다.
박상현은 2005년 투어 데뷔한 이래 KPGA 투어 14승, 일본 투어 2승 등 총 16승을 올렸다. 지난해 11월 시즌 최종전인 'KPGA 투어챔피언십 in JEJU'에서 정상에 올랐던 박상현은 6개월 만에 우승 사냥에 나선다.
특히 투어 통산 상금 59억452만4057원으로 이 부문 1위에 올라있는 박상현은 이번 대회 정상에 오를 경우 우승 상금 1억4000만 원을 획득, 사상 처음으로 60억 원을 돌파하게 된다.
박상현은 이날 마지막 4개 홀(6~9번 홀)에서 버디 3개를 쓸어 담으며 리더보드 최상단에 이름을 올렸다.
경기 후 그는 "지난해 KPGA 투어챔피언십 이후 최고의 컨디션으로 대회를 치렀다. 이번 시즌 개막전인 제21회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에서 허리 통증으로 기권했고, (지난 3일 끝난) 제45회 GS칼텍스 매경오픈에서도 몸 상태가 좋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첫날부터 좋은 성적을 내서 기쁘다. 조금 늦게 출발하는 만큼 바짝 쫓아가려 한다. 빠른 시기 안에 국내 통산 상금 60억 원을 돌파하겠다"고 덧붙였다.
박상현은 "오늘 보기 2개가 나왔는데, 내일부터는 보기 없는 플레이를 하는 것이 목표다. 그렇게 3라운드까지 지킬 수 있다면 우승권에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각오를 다졌다.
문동현. (KPGA 제공)
지난해 투어 데뷔한 문동현도 첫 우승에 도전한다.
문동현은 2024년 아마추어 신분으로 출전한 우리금융 챔피언십에서 공동 2위에 오른 게 개인 최고 성적이다.
이날 보기 없이 버디 7개를 잡은 문동현은 "전체적으로 만족스럽다. 안 되는 것 없이 잘 풀린 경기였다. 특히 티샷이 페어웨이에 잘 올라가서 순탄하게 경기 운영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우승 욕심을 내지 않고 완주를 1차 목표로 세웠다. 문동현은 "먼저 컷 통과가 목표"라고 웃은 뒤 "그다음 목표는 톱5 진입"이라고 강조했다.
rok1954@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