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이닝 ERA 0.00 11K 철벽 투구, 돌아온 정해영은 왜 좋아졌나...이범호 "한번 뺐더니 독하게 마음 먹었다" [오!쎈 광주]

스포츠

OSEN,

2026년 5월 14일, 오후 07:15

KIA 정해영./OSEN DB

[OSEN=광주, 이선호 기자] "또 변화주면 심리적 압박될 수 있다".

KIA타이거즈 이범호 감독이 불펜에서 호투를 펼치는 정해영(24)을 크게 칭찬했다. 개막전 블론세이브와 부진으로 잠시 2군에서 재충전 시간을 갖고 복귀해 필승조 요원으로 듬직한 투구를 펼치고 있다. 새로운 마무리 성영탁에 앞서 멀티이닝까지 삭제하며 큰 힘이 되고 있다. 당장 마무리 복귀 없이 당분간 필승조로 뛴다. 

지난 13일 두산과의 광주경기에서 6-2로 앞선 8회 등판해 2번타자 박지훈, 3번타자 박준순, 4번타자 카메론을 모두 내야땅볼과 내야뜬공으로 잡아내는 위력을 떨쳤다.  지난 주말 롯데와의 사직경기는 연투를 펼치며 멀티이닝까지 소화하며 위닝시리즈 확보에 기여했다. 

1군 복귀 이후 8경기에서 단 한 점도 내주지 않고 2승1홀드를 기록중이다. 피안타는 5개, 볼넷도 1개에 불과하다. 대신 삼진은 11개나 뽑아냈다. 스피드도 되찾아 특유의 직구의 힘이 좋아졌다. 직구의 정상화와 함께  슬라이더와 포크의 각도 예리해졌다. 적극적이고 공격적인 투구도 돋보였다. 

KIA 정해영./OSEN DB이범호 감독은  14일 두산과의 주중시리즈 마지막 경기에 앞서 "구위 보다는 심리적인 면이 컸다.  원래 초반 페이스가 좀 늦다. 스피드가 잘 안나오는 시점에서 개막전을 했다. 개막전에서 블론세이브를 하다보니 심리적으로 그랬다. 이번에 1군 엔트리 빼자 독하게 마음 먹었다고 한다. 일찍 빠지면서 마음을 다잡았다"고 말했다. 

성영탁이 안정적으로 뒷문을 잘 지키고 있다. 마무리 복귀는 시간이 더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스피드도 3~4km 더 나오게끔 잘 준비했다. 잘해주고 있다. 마무리 복귀는 좀 더 지켜보면서 결정하겠다. 영탁이가 잘 던진다. 갑자기 변화를 주면 심리적인 압박을 느낄 수 있다. 당분간 계속 이런 체제로 간다"고 말했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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