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영우 폼 미쳤네!’ 종료 직전 극적인 동점골 도움…세르비아컵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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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2026년 5월 14일, 오후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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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서정환 기자] 국가대표 설영우의 폼이 미쳤다. 

츠르베나 즈베즈다는 14일(한국시간) 세르비아 로즈니카 라가토르 스타디움에서 열린 FK 보이보디나와 2025-2026 세르비아컵 결승전에서 연장까지 2-2로 맞선 뒤 승부차기 끝에 5-4 승리를 거뒀다.

즈베즈다는 세르비아컵 6연패와 함께 통산 9번째 우승을 달성했다. 이미 리그 우승을 조기에 확정했던 즈베즈다는 컵대회까지 제패하며 무려 6시즌 연속 더블(2관왕)이라는 대기록도 완성했다.

설영우의 존재감은 결정적인 순간 빛났다. 오른쪽 풀백으로 선발 출전한 그는 공수 양면에서 활발한 움직임을 선보였다. 팀이 벼랑 끝에 몰린 상황에서 극적인 동점골을 만들어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즈베즈다는 경기 시작과 동시에 흔들렸다. 전반 2분 만에 선제골을 내준 뒤 전반 35분 추가 실점까지 허용하며 0-2로 끌려갔다. 흐름은 완전히 보이보디나 쪽으로 넘어가는 분위기였다.

즈베즈다는 포기하지 않았다. 후반 9분 상대 자책골로 추격의 불씨를 살렸고 이후 거센 공세를 이어갔다. 그러나 좀처럼 동점골은 터지지 않았다.

해결사는 설영우였다. 후반 추가시간 프리킥 상황에서 설영우는 침착하게 로드리강에게 패스를 연결했고, 로드리강이 이를 마무리하며 극적인 2-2 동점골을 터뜨렸다. 패배 직전 팀을 살려낸 천금 같은 어시스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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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팀은 승부차기에 돌입했다. 양 팀 모두 5번 키커까지 한 차례씩 실축하며 팽팽한 승부를 이어갔지만, 마지막 순간 희비가 갈렸다. 로드리강이 침착하게 성공한 반면 보이보디나의 욘 마리가가 실축하면서 즈베즈다가 정상에 올랐다.

설영우는 2024년 울산을 떠나 즈베즈다에 합류한 뒤 유럽 진출 두 시즌 만에 팀 핵심 자원으로 완전히 자리 잡았다. 설영우는 모든 대회를 통틀어 41경기에서 2골 7도움을 기록 중이다. 수비수임에도 꾸준한 공격 포인트 생산 능력을 보여줬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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