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FC는 전북 현대전에서 수적 열세에도 승점 사냥에 성공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후반 추가시간까지 99분을 10명으로 버텨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이날 부천은 전북을 상대로 올 시즌 홈 첫 승에 7번째로 도전했다. 경기 전 이영민 감독은 “아직 홈 승리가 없어서 선수들에게 그런 부분을 주문했다”며 “책임감을 느끼고 잘해달라고 했다”고 안방 첫 승을 향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의욕적으로 나선 부천의 목표는 킥오프 2분도 되지 않아 엄청난 도전과 마주했다. 중앙선 부근에서 바사니가 공을 지키는 과정에서 팔꿈치로 이승우(전북)의 안면을 가격했다. 처음에 주심은 바사니에게 경고를 줬으나 비디오 판독(VAR)을 통해 퇴장을 명령했다.
김형근(부천)은 전북의 유효 슈팅 11개를 모두 막아내는 선방 쇼를 펼쳤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그럼에도 전북의 강력한 공격진은 처절하게 저항하는 부천 수비진을 뚫고 골문을 겨냥했다. 그러자 부천 수호신 김형근이 마지막 보루가 됐다. 전북의 슈팅 수 25회 중 11개가 골문으로 향했으나 모두 김형근을 넘지 못했다.
전북의 공세 속 김형근의 경이로운 선방 쇼가 후반 추가시간까지 계속되자 부천 홈 팬들은 자리에 앉지 못한 채 감탄사만 연발했다. 이어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리자 마치 이긴 것처럼 환호와 박수를 보냈다. 추가시간까지 99분여를 10명으로 버틴 부천 선수단에 보내는 찬사였다.
이영민 부천 감독.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승점 획득의 일등 공신이 된 김형근은 커리어 최고의 경기냐는 취재진의 물음에 고개를 끄덕이며 “이런 경기를 해본다”고 웃었다.
수적 열세에도 포기하지 않은 부천 선수단과 이들의 노력에 아낌없는 박수를 보낸 부천 팬들은 홈 첫 승 이상의 짜릿함과 감동을 안겼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