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대체 선발' 양창섭, LG전 5이닝 2실점 임무 완수

스포츠

뉴스1,

2026년 5월 14일, 오후 08:41

14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6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LG 트윈스의 경기, 삼성 선발 양창섭이 1회말 등판해 힘차게 공을 던지고 있다. 2026.5.14 © 뉴스1 김진환 기자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 투수 양창섭이 대체 선발로 나선 경기에서 호투하며 눈도장을 찍었다.

양창섭은 14일 서울 잠실 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4피안타 3탈삼진 2실점(1자책)으로 잘 던졌다.

5회까지 LG 타선을 2실점으로 틀어막은 양창섭은 삼성이 7-2로 앞선 가운데 내려가 승리 투수 요건을 갖췄다.

당초 이날 선발 투수는 루키 장찬희였다. 그러나 휴식 차원에서 최근 1군에서 말소되면서 대체 선발이 투입됐다.

박진만 삼성 감독은 최초 왼손 투수 이승현을 장찬희의 대체 선발로 낙점했지만, 이승현이 퓨처스(2군)리그 경기에서 불의의 부상을 당하면서 등판이 불발됐다.

박 감독이 꺼내든 '플랜B'가 양창섭이었다. 올 시즌 선발로 출발했다가 불펜으로 이동한 양창섭은 4경기 만에 다시 선발 기회를 잡았다.

경기 전 만난 박 감독은 "이승현이 다치면서 월요일부터 준비하고 있었다"면서 "투수 코치에게 물어봤더니, 투구 수에 제한을 안 둬도 된다고 하더라. 좋으면 계속 간다. 본인이 하기 나름"이라고 말했다.

취재진이 양창섭의 표정이 밝았다고 말하자 "벤치에서만 밝지 말고 마운드에서도 밝았으면 좋겠다"며 호투를 기대했다.

지난 4월 15일 한화 이글스전 이후 약 한 달 만에 선발로 나선 양창섭은 LG 타선을 효율적으로 봉쇄하며 사령탑의 기대에 부응했다.

14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6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LG 트윈스의 경기, 삼성 선발 양창섭이 3회말 1사 상황 LG 이주헌에게 솔로홈런을 허용 후 아쉬워하고 있다. 2026.5.14 © 뉴스1 김진환 기자

2회까지 퍼펙트 피칭을 펼친 양창섭은 3회말 1사 이후 이주헌에게 솔로포를 얻어맞고 처음 실점했다. 이후 내야 안타와 수비 실책으로 2사 1, 2루 실점 위기를 맞았지만, 천성호를 땅볼 처리하고 불을 껐다.

4회도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고 안정을 찾은 양창섭은 5회말 다시 위기에 봉착했다.

홍창기와 이주헌에게 연속 안타를 맞고 무사 1, 2루에 몰린 양창섭은 신민재에게 유격수 땅볼을 유도해 1루 주자를 2루에서 포스아웃 시키고 1사 1, 3루를 만들었다.

그리고 후속 타자 박해민을 뜬공 처리하며 아웃카운트 1개만을 남겨둔 양창섭은 구본혁에게 볼넷을 헌납해 만루 위기를 자초했다.

여기서 또 삼성 수비가 양창섭을 도와주지 못했다. 양창섭은 천성호에게 유격수 땅볼을 유도했는데, 유격수 이재현이 공을 더듬으면서 아웃카운트를 올리지 못했다. 그 사이 3루 주자 홍창기가 홈을 밟아 두 번째 실점이 기록됐다.

14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6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LG 트윈스의 경기, 삼성 선발 양창섭이 5회말 2사 만루 상황에서 LG 오스틴을 삼진으로 잡은 뒤 더그아웃에서 동료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 2026.5.14 © 뉴스1 김진환 기자

계속된 만루에서 오스틴 딘을 상대한 양창섭은 13구까지 가는 풀카운트 접전 끝에 루킹삼진을 잡아내고 길었던 이닝을 끝냈다.

5회까지 92구를 던진 양창섭은 6회말 시작과 함께 임기영과 교체되며 임무를 마쳤다.

superpow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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