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6/05/14/202605141901770079_6a05a95305993.jpg)
[OSEN=강필주 기자] 플로렌티노 페레스(79) 레알 마드리드 회장이 마치 도널드 트럼프(80) 미국 대통령처럼 거침 없는 발언으로 화제가 되고 있다.
영국 '풋볼365'는 14일(한국시간) 페레스 회장의 전날 기자회견에 대해 "트럼프가 자랑스러워할 법한 기자회견을 통해 레알 마드리드와 자신의 클럽 운영 능력을 깎아내리려는 표적 공격에 대해 반격했다"고 평했다.
그만큼 예상치 못했고 혼란스러운 분위기였다는 의미다. 실제 페레스 회장의 당시 기자회견 발언은 즉흥적이고 감정적이며 정제되지 않은 채 적대적이고 거침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페레스 회장은 자신과 구단을 향한 비판 여론에 정면으로 맞서며 분노를 쏟아냈다. 최근 불거진 팀 내 불화설과 성적 부진에 대한 책임을 묻는 언론을 향해서도 '표적 공격'이라며 강력하게 비난하고 나섰다.
특히 페레스 회장은 최근 페데리코 발베르데(28)와 오렐리앙 추아메니(26)의 물리적 충돌 사건을 다룬 언론 보도를 강하게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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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발베르데는 '외상성 뇌 손상' 진단을 받고 병원에 입원할 정도로 심각한 상황이었으나, 페레스 회장은 이를 다루는 미디어의 태도가 편파적이라며 그중 ABC를 거론하며 "구독을 취소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다.
또 페레스 회장은 ABC가 발행한 최근 두 기사를 언급하면서 "그중 하나는 여자 기자가 썼다. 나는 그녀가 축구에 대해 뭘 좀 아는지 모르겠다"고 조롱한 뒤, 질문하려던 여성 기자에게 "저기 저 소녀, 질문해봐. 나머지 당신들은 매우 못생겼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에 ABC는 "클럽의 실패를 덮으려는 터무니없는 공격"이라고 묘사했고, 스페인에서 가장 청취율이 높은 라디오 방송국인 '카데나 세르'는 페레스의 발언이 그의 "오만함과 성차별"을 반영한다고 비판했다.
페레스 회장은 여기서 그치지 않고 이날 스페인 '엘 치링기토'의 주제프 페드레롤과 인터뷰에서 성차별 논란에 대해 "그녀가 설명했듯이, 그것은 나와 상관없는 일이었다"며 "이제 모두가 나를 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그 불쌍한 소녀는 손을 들고 있었는데, 발언권을 주는 담당자가 그녀가 말하게 두지 않았을 뿐"이라며 "내가 '이 소녀'라고 말하는 것이 경멸적이라고 간주되나? 우리는 이 상황을 너무 과도하게 부풀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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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레스 회장은 조세 무리뉴(63) 감독의 선임 루머에 대해 "나는 모든 감독을 좋아한다"면서 "그는 우리와 함께했었고, 우리의 경쟁력을 높였다. 내가 감독들을 고용하는 사람이라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부인했다.
이어 계속 무리뉴 감독 이야기가 나오자, "무리뉴 이야기는 이제 충분하다. 나는 그가 이곳(벤피카와의 챔피언스리그 경기)에 왔을 때 그와 대화조차 하지 않았다"고 회피하는 모습을 보였다.
페레스 회장은 "나는 (최고의 선수들에게) 관심을 가진다. 나는 피구, 카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호나우두, 데이빗 베컴을 영입했다. 세상에 좋은 선수가 있다면, 나는 그를 영입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내 엘링 홀란(26, 맨체스터 시티)에 대해 묻자, "홀란? 나는 그에 대해 의견이 없다. 그것은 스포츠 경영진의 업무"라면서 "나는 스포츠 경영에 관여하지 않는다"고 오리발을 내밀기도 했다.
그는 킬리안 음바페(28)가 팬들로부터 비난을 듣고 있으며 수천만 명의 팬들이 그의 퇴출을 청원하고 있다는 말에 "음바페는 지금 레알 선수"라며 "그는 골든 부트를 수상했다. 골을 넣지 못해서 그런 것이 아니지만 개선이 필요한 영역들이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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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레스 회장은 기자회견에서 한 심판 매수 발언으로 바르셀로나가 법적 대응에 나설 가능성에 대해 "완전히 끝났다. 나는 20년 동안 심판들을 매수해 온 클럽과 어떤 관계도 맺고 싶지 않다. 나는 사법 시스템이 조치를 취하기를 원한다"고 강조했다. /letmeout@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