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6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LG 트윈스의 경기, 9대5 승리를 거둔 삼성 박진만 감독이 이재현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 2026.5.14 © 뉴스1 김진환 기자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가 LG 트윈스를 대파하고 하루 만에 2위를 탈환했다. 한화 이글스도 키움 히어로즈를 잡고 공동 6위에 오르며 '5강'에 한 걸음만 남겨뒀다.
삼성은 1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SOL KBO리그 LG와 원정 경기에서 9-5로 승리했다.
전날 패배를 설욕한 삼성은 23승1무15패를 기록, LG(23승16패)를 제치고 2위로 올라섰다.
삼성 대체 선발로 나선 양창섭은 5이닝을 2실점(1자책)으로 틀어막고 시즌 2승째를 거뒀다.
하위 타선의 활약이 돋보였다. 7번 타자 이재현이 만루포와 솔로포를 때리는 등 데뷔 첫 한 경기 멀티 홈런을 기록했고, 8번 타자 강민호도 4타수 2안타(1홈런) 3타점 1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14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6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LG 트윈스의 경기, 삼성 이재현이 7회초 2사 상황 솔로홈런을 친 뒤 홈을 향해 달리고 있다. 2026.5.14 © 뉴스1 김진환 기자
삼성은 2회초 무사 만루에서 이재현이 선제 만루포를 터뜨렸고, 강민호가 백투백 솔로포를 날려 5-0을 만들었다.
3회말 양창섭이 이주헌에게 솔로포를 허용했지만, 삼성은 5회초 강민호의 2타점 적시타로 다시 격차를 벌렸다.
이재현은 7회초 1점 아치로 이날 두 번째 홈런을 날렸고, 8회초엔 르윈 디아즈가 적시타를 쳐서 승패를 결정했다.
LG 선발 송승기가 4⅓이닝 7실점(6자책)으로 무너지며 시즌 첫패(2승)를 떠안았다.
이주헌의 홈런 두 방으로 4점을 만회했을 뿐, LG 타선은 안타 6개로 삼성 마운드 공략에 실패했다.
한화 이글스 선수들이 14일 열린 KBO리그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10-1로 승리한 뒤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한화 이글스 제공)
한화는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펼쳐진 경기에서 홈런 세 방을 몰아쳐 키움을 10-1로 크게 이겼다.
한화는 시즌 18승(21패)째를 거두며 이날 KIA 타이거즈에 패한 두산 베어스와 공동 6위에 올랐다. 반면 키움은 14승1무25패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2년 차' 정우주는 4이닝 동안 개인 한 경기 최다인 73구를 던지며 1피안타 1볼넷 4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다.
2022년 신인 전체 1순위로 지명된 박준영(2003년생·등번호 96번)이 두 번째 투수로 나서 1⅔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데뷔 첫 승리를 따냈다.
지난 10일 LG전에서 육성선수 출신 데뷔 첫 경기 선발승을 올린 박준영(2002년생·등번호 68번)과는 동명이인이다.
한화 이글스 김태연이 14일 열린 KBO리그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5회초 결승 솔로포를 터뜨렸다. (한화 이글스 제공)
키움 '에이스' 안우진은 5이닝 동안 삼진 7개를 잡으며 3실점으로 버텼으나 시즌 2패(1승)째를 떠안았다.
한화는 1-1로 맞선 5회초 홈런으로 균형을 깼다. 김태연이 안우진의 가운데 몰린 슬라이더를 때려 좌월 결승 솔로포를 터뜨렸다.
계속된 1사 1, 3루에서 요나단 페라자의 1루수 땅볼 때 3루 주자 이도윤이 간발의 차로 세이프돼 3-1로 달아났다.
한화 타선은 경기 후반 뜨겁게 달아올랐다. 8회초 이도윤의 2타점 3루타와 이원석의 2점 홈런이 터졌고, 9회초엔 노시환의 1타점 2루타와 허인서의 2점 홈런으로 3점을 더해 승부를 갈랐다.
KIA 타이거즈 투수 황동하. 2025.2.27 © 뉴스1 허경 기자
광주 경기에서는 KIA가 두산을 5-3으로 꺾고, 시즌 19승(1무20패)과 함께 단독 5위를 차지했다.
두산이 2회초 양의지의 2점 홈런으로 앞서갔지만, KIA는 곧바로 2회말 3점을 뽑아 전세를 뒤집었다. 김태군이 1사 1, 3루에서 1타점 적시타를 때려 추격의 시동을 걸었고 이후 2사 2, 2루에선 박재현의 내야 땅볼 때 두산 1루수 오명진의 포구 실책으로 2점을 얻었다.
KIA는 3회말 아데를린 로드리게스의 2루타와 김호령의 3루타를 묶어 한 점을 추가, 4-2로 벌렸다.
KIA는 8회초 양의지에게 또 1점 홈런을 허용했지만 8회말 2사 1, 3루에서 정현창의 내야 땅볼 때 두산 2루수 박준순의 실책이 나와 귀중한 추가점을 얻었다.
황동하는 6이닝을 7피안타(2피홈런) 1볼넷 3탈삼진 3실점으로 막아 시즌 4승(무패)째를 올렸다.
두산의 대체 외국투수 웨스 벤 벤자민은 6이닝 4실점(2자책)으로 3패(무승)를 기록했다.
NC 다이노스 이호준 감독. 2026.4.26 © 뉴스1 김기남 기자
NC 다이노스는 부산 경기에서 롯데 자이언츠에 5-4 신승을 거두고 8위(17승1무21패)를 수성했다. 9위 롯데(15승1무22패)와 격차도 1.5경기로 벌렸다.
NC는 3-1로 앞선 7회초 2점을 보태며 승기를 굳히는 듯 보였으나 막판 롯데의 반격에 고전했다.
롯데는 9회말 장두성, 박승욱, 고승민의 적시타가 터지면서 한 점 차로 바짝 따라잡았다 .
2사 1, 2루 역전 위기에서 출격한 NC 투수 전사민은 빅터 레이예스를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해 승리를 지켜냈다.
NC의 아시아쿼터 투도다 나쓰키(등록명 토다)는 6 6이닝 4피안타 5탈삼진 1실점으로 역투를 펼쳐 시즌 2승(4패)째를 거뒀다.
SSG 랜더스 최정. 2026.4.30 © 뉴스1 김기태 기자
난타전이 펼쳐진 수원 경기에서는 SSG 랜더스가 선두 KT 위즈를 16-10으로 제압했다.
SSG는 7-7로 맞선 7회초 대거 6점을 뽑았다. 최정이 결승 3점 아치를 그렸으며, 계속된 찬스에서 KT의 실책 2개가 나오며 3점을 더 보탰다.
KT는 7회말 장성우의 3점 홈런이 터지며 추격의 불씨를 댕겼으나 SSG가 9회초 3점을 따내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최정은 시즌 홈런 11개를 기록, 이 경기에서 2회말 만루 홈런을 때린 샘 힐리어드(KT)와 공동 2위에 자리했다. 이 부문 선두 김도영(12개·KIA)과 격차는 단 1개다.
rok1954@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