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고향여자축구단. 사진=AFC
AWCL 준결승 2경기는 오는 20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단판 승부로 열린다.
오후 2시에는 멜버른 시티(호주)와 도쿄 베르디 벨레자(일본)가 맞붙고 같은 날 오후 7시에는 내고향여자축구단과 수원FC 위민이 격돌한다. 각 경기 승자는 오는 23일 오후 2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트로피를 두고 마지막 승부를 펼친다.
특히 수원FC 위민과 내고향여자축구단의 남북 대결이 눈길을 끈다. 북한 선수단이 스포츠 행사 참가를 위해 한국 땅을 밟는 건 2018년 12월 인천에서 열린 국제탁구연맹(ITTF) 월드투어 그랜드파이널스 이후 약 8년 만이다. 북한 여자 축구팀으로 한정하면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이후 12년 만이다.
2018 평창 동계 올림픽 개회식 공동 입장, 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 구성 등으로 활발하게 이뤄지던 남북 체육 교류는 이후 관계 경색으로 인해 더 진전되지 못했다.
평양을 연고로 2012년 창단한 내고향은 2021~22시즌 북한 1부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소비재 기업인 ‘내고향’ 후원을 받는 기업형 체육단으로 선수단 상당수가 북한 국가대표로 구성됐다. 지난해 11월 열린 조별리그에서는 수원FC 위민을 3-0으로 꺾기도 했다.
수원FC 위민에는 한국 여자 축구의 살아 있는 전설 지소연을 비롯해 김혜리, 최유리 등 전현직 한국 국가대표가 포진해 있다. 지난 3월 대회 8강전에서는 디펜딩 챔피언 우한 장다(중국)를 4-0으로 완파하며 준결승에 올랐다.
한편 국내 민간단체가 내고향 응원에 나서기로 한 가운데 통일부는 남북협력기금관리심의위원회 심의를 통해 총 3억 원 규모를 민간단체 응원 비용으로 지원하기로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