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대한체육회장 의식불명 복싱선수 가족 만났다 "최근에서야 상황 알게 됐다" 또 다른 논란 야기

스포츠

OSEN,

2026년 5월 15일, 오전 12:34

[OSEN=부산, 이석우 기자] 15일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BNK부산은행 2024 부산세계탁구선수권대회 기자회견이 열렸다. 유승민 조직위공동위원장 및 ITTF 집행위원 및 IOC 위원이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4.02.15 / foto0307@osen.co.kr

[OSEN=서정환 기자] 유승민 대한체육회장이 8개월째 의식불명 상태에 있는 중학생 복싱 선수 가족을 뒤늦게 만나 사과했다. 

대한체육회 김나미 전 사무총장은 피해 선수 가족에게 “한밑천 잡으려는 것이냐”는 막말을 한 사실이 알려지며 거센 비판을 받았다. 이후 김 전 사무총장은 자진 사퇴했다.

논란이 확산된 뒤 유 회장은 최근 광주를 찾아 의식불명 상태인 중학생 복싱 선수와 가족을 만났다. 이 자리에서 유 회장은 체육회 간부의 부적절한 발언에 대해 사과의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가족 측 설명에 따르면 유 회장은 “사무총장이 부모들과 소통하고 있어 최근에서야 상황을 알게 됐다”는 취지로 말했다. 이를 두고 체육계 안팎에서는 대한체육회 수장으로서 책임을 회피하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특히 대한체육회는 사고 이후 조사 결과를 가족들에게 충분히 설명하지 않았고, 지난해 국정감사 이후 이어지던 연락도 끊긴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실질적인 지원 역시 거의 이뤄지지 않았다는 지적이다.

피해 선수 어머니 한미강 씨는 “본부장들과 직접 소통하도록 하겠다고 했고, 복싱협회와의 가교 역할도 약속했다”며 “일단 믿고 지켜보려 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대한체육회가 “시스템을 재점검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9월 사고 발생 직후에도 같은 약속이 나왔지만, 이후 관리와 대응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는 비판이 커지고 있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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