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HN 박찬기 기자) 또 한 시대가 저물어 간다.
세계적인 스트라이커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가 바르셀로나를 떠날 것이 유력한 가운데, 차기 행선지로 사우디아라비아와 미국 등이 거론되고 있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13일(한국시간) "레반도프스키와 바르셀로나의 재계약 협상은 완전히 중단된 상태며, 올여름 이적 가능성이 매우 가까워졌다. 새로운 제안이 없다면 레반도프스키는 자유계약(FA) 신분으로 팀을 떠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사우디 프로리그와 MLS 구단들이 상황을 주시하고 있으며, 이탈리아 클럽들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 다만 높은 비용 때문에 부담이 큰 상황이다. 전날 보도된 것처럼, 현 단계에서 레반도프스키가 잔류할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전망했다.
1988년생 베테랑 레반도프스키는 올 시즌에도 건재함을 과시하고 있다. 지난 시즌 공식전 52경기에 출전, 42골을 폭격하며 여전한 클래스를 선보인 그는 올 시즌 다소 주춤했지만 44경기에서 18골을 터트리며 바르셀로나의 리그 2연패를 이끌었다.
올 시즌을 끝으로 바르셀로나와의 계약이 만료되는 가운데, 이미 알려진 바와 같이 재계약은 이뤄지지 않을 전망이다. 따라서 자유 계약(FA) 신분으로 팀을 떠날 것이 유력해졌고, 바르셀로나와의 4년 동행을 마무리할 것으로 보인다.
차기 행선지로는 사우디와 미국이 거론되고 있다. 특히나 '오일 머니'를 앞세운 사우디 프로리그행, 그중에서도 알 힐랄이 가장 적극적으로 관심을 드러내고 있다.
알 힐랄은 사우디 국부 펀드(PIF)의 지원을 등에 업고, 천문학적인 금액을 사용해 유럽 스타 선수들을 모으고 있다. 이미 카림 벤제마, 다르윈 누녜스, 후벵 네베스 등 내로라하는 선수들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제 다음 시선은 레반도프스키에게 향해 있다.
이미 이적설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알 힐랄은 레반도프스키에게 9,000만 유로(약 1,570억 원)에 달하는 연봉 제안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레반도프스키는 이 어마어마한 제안을 거절하지 못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올 정도로 축구계 역사상 초유의 이적이 될 가능성이 점점 커지고 있다.
MLS 역시 레반도프스키에게 러브콜을 보내고 있고, 이탈리아 클럽들도 움직이고 있으나 모두 제정적인 측면에서 난항을 겪고 있다. 알 힐랄의 천문학적인 금액의 제안을 넘어설 수 없기 때문이다.
사진=433, 파브리지오 로마노, 알 힐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