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잠실, 박준형 기자] 12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6 신한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진행됐다.이날 LG는 임찬규를, 삼성은 최원태를 선발투수로 내세웠다.8회초 2사 만루 삼성 전병우가 재역전 만루 홈런을 날리고 베이스를 돌고 있다. 2026.05.12 / soul1014@osen.co.kr](https://file.osen.co.kr/article/2026/05/15/202605150158775163_6a0603b45970b.jpg)
[OSEN=손찬익 기자]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가 2차 드래프트 효과를 제대로 누리고 있다. 전 소속 구단에서는 보호 대상에서 제외됐던 선수들이 삼성 유니폼을 입고 핵심 전력으로 자리매김했다. 내야수 전병우와 투수 임기영 그리고 포수 장승현이 그 주인공이다.
가장 눈에 띄는 선수는 단연 전병우다. 지난 2023년 11월 키움 히어로즈를 떠나 삼성에 합류한 그는 이제 2차 드래프트의 대표적인 성공 사례로 급부상했다. 올 시즌 활약만 놓고 보면 대형 FA 영입 못지않은 효과를 내고 있다.
특히 2년 연속 20홈런을 기록한 김영웅이 햄스트링 부상으로 이탈한 상황에서 전병우의 가치가 더욱 빛나고 있다. 그는 올 시즌 33경기에 출장해 타율 2할7푼7리(101타수 28안타) 3홈런 20타점 19득점 OPS 0.839를 기록 중이다. 공수 양면에서 기대 이상의 활약을 펼치며 삼성 상승세의 중심에 섰다.
![[OSEN=잠실, 박준형 기자] 12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6 신한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진행됐다.이날 LG는 임찬규를, 삼성은 최원태를 선발투수로 내세웠다.8회초 2사 만루 삼성 전병우가 재역전 만루 홈런을 날리고 홈을 밟고 있다. 2026.05.12 / soul1014@osen.co.kr](https://file.osen.co.kr/article/2026/05/15/202605150158775163_6a0603b4cd34b.jpg)
전병우의 존재감은 지난 12일 잠실 LG 트윈스전에서 폭발했다. 1-1로 맞선 8회, 상대 필승조 장현식을 상대로 좌월 만루 홈런을 터뜨리며 9-1 승리를 이끌었다. 삼성은 이날 승리로 지난 3일 대구 한화 이글스전부터 이어진 연승 숫자를 ‘8’로 늘렸다.
삼성이 8연승을 기록한 건 2014년 5월 이후 무려 4373일 만이다. 12년 만의 기록이다. 그 중심에 전병우가 있었다. 만루 홈런 한 방뿐 아니라 연승 기간 내내 결정적인 활약을 이어가며 팀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박진만 감독도 만족감을 숨기지 않았다. 그는 “전병우는 이제 우리 팀에 없어서는 안 될 선수가 되어가고 있다”고 극찬했다. 전병우 역시 “꾸준히 운동하면서 좋은 결과를 만들고 싶다. 무엇보다 부상 없이 시즌을 치르는 게 가장 큰 목표”라고 말했다.
![[OSEN=잠실, 최규한 기자] 14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가 열렸다.홈팀 LG는 송승기, 방문팀 삼성은 양창섭을 선발로 내세웠다.6회말 마운드에 오른 삼성 임기영이 힘차게 공을 뿌리고 있다. 2026.05.14 / dreamer@osen.co.kr](https://file.osen.co.kr/article/2026/05/15/202605150158775163_6a0603b53b381.jpg)
지난해 11월 삼성의 새 식구가 된 임기영과 장승현의 존재감도 빼놓을 수 없다.
고향팀 유니폼을 처음 입은 임기영 역시 기대 이상의 활약을 펼치고 있다. 그는 올 시즌 12경기에 등판해 1홀드 평균자책점 2.60을 기록 중이다.
임기영은 14일 잠실 LG전에서도 빛났다. 선발 양창섭이 5이닝 2실점(1자책)으로 물러난 뒤 6회 두 번째 투수로 등판해 3이닝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긴 이닝을 책임지며 불펜 체력 안배에도 큰 힘이 됐다.
임기영은 경기 후 구단 공식 유튜브 채널 ‘라이온즈 TV’를 통해 “긴 이닝을 던져야 하는 상황이라 빠르게 승부하려고 공격적으로 투구했다”며 “오랜만에 긴 이닝을 소화하다 보니 초반에는 힘으로 던지려 했는데, 후반에는 힘이 떨어져 조금 더 가볍게 던졌다”고 말했다.
![[OSEN=창원, 이석우 기자] 삼성 라이온즈 장승현 087 2026.05.08 / foto0307@osen.co.kr](https://file.osen.co.kr/article/2026/05/15/202605150158775163_6a0603b59f6cd.jpg)
장승현은 지난 2월 일본 오키나와 2차 캠프 도중 왼쪽 햄스트링 부상을 당해 뒤늦게 1군에 합류했다. 아직 9경기에서 안타를 기록하지 못했지만 안정감 있는 수비로 좋은 평가를 받는다.
장승현은 '라이온즈 TV'에서 “투수들과 호흡을 잘 맞춰 최소 실점으로 막고 싶었다. 구단에서도 그런 역할을 기대하고 저를 1군에 불러주신 것 같다”며 “믿음에 보답하고 싶어 투수들과 대화를 많이 나누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재활하는 동안에도 1군 경기를 꾸준히 챙겨보면서 투수들이 어떤 스타일로 던지는지 열심히 공부했다”고 덧붙였다.
14일 현재 삼성은 23승 1무 15패로 리그 2위에 올라 있다. 선두 KT 위즈와의 격차는 단 1경기. 삼성의 상승세 뒤에는 2차 드래프트 3인방의 기대 이상의 활약이 자리하고 있다. 팀 전력에 꼭 필요한 자원을 정확히 짚어낸 구단의 선택 역시 박수를 받을 만하다. /what@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