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SEN=고성환 기자] LAFC가 계속해서 추락하는 중이다. 손흥민(34)의 침묵도 좀처럼 끝나지 않고 있다.
'올레 USA'는 15일(이하 한국시간) "LAFC가 탈출구를 찾지 못하고 있다. 북중미카리브축구연맹(CONCACAF) 챔피언스컵에서 탈락한 뒤 처참한 연패에 빠졌다"라고 보도했다.
그만큼 최악의 부진을 이어가고 있는 LAFC다. LAFC는 14일 미국 세인트루이스 에너자이저 파크에서 열린 2026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13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세인트루이스 시티에 1-2로 패했다. 이로써 LAFC는 리그 3경기 연속 무승, 공식전 3연패를 기록했다.
리그 최하위권 경쟁 중인 세인트루이스에도 패한 LAFC는 어느새 5위까지 떨어졌다. 시즌 성적은 6승 3무 4패(승점 21)로 우승권에서 점점 더 멀어지는 중이다. 6위 미네소타와도 승점 동률인 만큼 순위가 여기서 더 추락해도 이상하지 않다. 올레 USA는 "시즌 초반 탄탄하고 경쟁력 있는 모습을 보여주던 팀이 점차 무너지면서 정체성과 효율성을 잃어가고 있다"라고 짚었다.

이날 LAFC는 손흥민과 드니 부앙가, 티모시 틸만을 선발로 내세우며 승리를 노렸다. 세인트루이스도 정상빈을 기용하면서 '코리안 더비'가 성사됐다.
시작부터 세인트루이스가 웃었다. 또 한 번 수비가 흔들린 LAFC는 경기 시작 4분 만에 토마스 토틀란드에게 선제골을 허용하며 끌려갔다. 그리고 후반 19분 하파엘 산토스에게 추가골까지 얻어맞으며 무너졌다. 후반 28분 다비드 마르티네스가 만회골을 터트리긴 했으나 패배를 막기엔 부족했다.
손흥민도 침묵을 끊지 못했다. 그는 답답한 흐름이 계속되자 중원까지 내려가 팀의 빌드업을 도왔고, 경기 최다 기회 창출(4회), 드리블 성공 2회, 크로스 성공 2회, 롱패스 성공 1회 등을 기록했다.
하지만 득점은 없었다. 손흥민은 동료들의 지원 부족 속에 이번에도 MLS 시즌 첫 골을 신고하지 못했다. 그는 개막 후 리그 11경기 연속 무득점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도움은 8개나 올리며 MLS 1위를 달리고 있지만, 손흥민답지 않게 골이 터지지 않는 모습이다.

물론 손흥민보다는 LAFC 팀 자체의 문제라고 봐야 한다. LAFC는 지난 7일 CONCACAF 챔피언스컵 준결승 2차전에서 톨루카(멕시코)에 0-4로 대패하며 우승 도전이 좌절됐고, 11일 휴스턴 다이너모와 경기에서도 1-4로 무릎 꿇었다. 그리고 세인트루이스 원정에서도 덜미를 잡히며 하위권 팀도 꺾지 못했다.
올레 USA는 "이번 패배는 더 이상 감출 수 없는 사실을 확인시켜 줬다. LAFC는 위기에 처해 있다. CONCACAF 챔피언스컵 탈락으로 시작된 슬럼프는 우려스러운 연패로 이어졌고, 이러한 결과는 팀의 미래를 심각하게 위협하고 있다. 특히 최근 MLS 7경기에서 단 1승만 기록했고, 대부분이 기대 이하의 경기력이었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매체는 "더 이상 변명의 여지가 없다. 마크 도스 산토스 감독이 이유로 삼은 빡빡한 경기 일정은 처음엔 설득력이 있었다. 그러나 이제는 신빙성을 잃어가고 있다"라며 "LAFC는 리그에서 아주 몸값이 비싼 팀 중 하나이며 최고 수준의 경쟁을 위해 만들어진 팀이다. 하지만 현재 경기력과 결과를 꾸준히 유지하지 못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총체적 난국인 가운데 손흥민도 책임을 피하지 못했다. 올레 USA는 "스타 선수들조차 제 역할을 못하고 있다. 손흥민은 공격에서 부진하며 위고 요리스는 골문 앞에서 기대만큼의 자신감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LAFC는 단순히 패배하는 게 아니라 공수에서 불안정하다. 우승을 노리는 팀으로서는 용납할 수 없는 수준"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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