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디에 데샹 프랑스 대표팀 감독은 14일(현지시간) 프랑스 방송 TF1 저녁 뉴스에 출연해 북중미월드컵에 출전할 26명 최종 명단을 발표했다.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 프랑스 축구대표팀 주장을 맡게 된 킬리안 음바페. 사진=AFPBBNews
이번 명단의 중심은 역시 음바페다. 그는 A매치 56골을 기록, 프랑스 대표팀 역대 최다 득점자인 올리비에 지루(57골)에 1골 차로 다가섰다. 2018년 러시아월드컵 우승, 2022년 카타르월드컵 준우승을 경험한 음바페는 이번 대회에서 주장으로 프랑스를 이끈다.
공격진은 화려하다. 파리 생제르맹(PSG)의 전성기를 이끄는 우스만 뎀벨레, 데지레 두에, 브래들리 바르콜라가 이름을 올렸다. 마이클 올리세(바이에른 뮌헨), 마르쿠스 튀람(인터 밀란), 마그네스 아클리우슈(AS모나코)도 발탁됐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크리스털 팰리스의 장필리프 마테타는 깜짝 승선했다.
데샹 감독은 마테타에 대해 “올 시즌 내내 지켜본 선수”라며 “최근 미국 투어에서 함께할 기회가 있었고 좋은 모습을 보였다. 그 활약이 월드컵 대표팀 복귀 가능성을 열었다”고 말했다.
중원에는 음바페의 레알 마드리드 동료인 오렐리앵 추아메니와 베테랑 은골로 캉테(페네르바체)가 포함됐다. 수비진에는 바이에른 뮌헨에서 김민재와 함께 뛰는 다요 우파메카노 등이 이름을 올렸다. 전·후방에 걸쳐 이름값과 경험을 모두 갖춘 명단이라는 평가다.
반면 레알 마드리드 미드필더 에두아르도 카마빙가는 최종 명단에서 제외됐다. 이번 발표의 가장 큰 이변으로 꼽힌다. 카마빙가는 2022 카타르월드컵에 출전했다. 중앙 미드필더와 풀백을 모두 소화할 수 있는 멀티 자원으로 평가받아 왔다. 하지만 올 시즌 소속팀에서 출전 시간이 줄었고 부상까지 겹쳐 데샹 감독의 선택을 받지 못했다.
데샹 감독은 “카마빙가의 실망을 충분히 이해한다”며 “그는 스페인에서 힘든 시즌을 보냈고 출전 시간이 많지 않았다. 부상도 있었다. 아주 어린 나이에 대표팀에 들어왔지만 아직 젊은 선수”라고 했다.
랑달 콜로 무아니(토트넘)와 골키퍼 뤼카 슈발리에(파리 생제르맹)도 명단에서 빠졌다. 콜로 무아니는 2022 카타르월드컵 준결승 모로코전에서 골을 넣었던 공격수다.
프랑스는 이번 대회 조별리그 I조에서 세네갈, 이라크, 노르웨이와 맞붙는다. 6월 16일 미국 뉴저지주 이스트러더퍼드 메트라이프 스타디움에서 세네갈과 첫 경기를 치르고, 22일 필라델피아 링컨 파이낸셜 필드에서 이라크를 상대한다.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는 매사추세츠주 폭스버러 질레트 스타디움에서 노르웨이와 치른다.
이번 대회를 끝으로 프랑스 대표팀 지휘봉을 내려놓는 데샹 감독은 “월드컵 트로피를 두 번 들어 올리는 특권과 큰 자부심을 누렸다”며 “선수로 11년, 감독으로 14년, 모두 25년을 프랑스 대표팀과 함께했다. 내게 일어난 가장 좋은 일이었다”고 말했다.
다만 우승 후보 평가에는 신중했다. 그는 “우리가 우승 후보 가운데 하나라는 것은 당연하지만 경쟁국도 많다”며 “최종 명단은 팀의 균형과 화합을 기준으로 삼았다”고 했다.
프랑스 대표팀은 현지시간 29일 프랑스 이블린주 클레르퐁텐 대표팀 훈련장에서 소집된다. 이후 6월 4일 코트디부아르, 8일 북아일랜드와 평가전을 치른 뒤 월드컵 베이스캠프가 차려질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으로 이동한다.
2026 북중미월드컵은 사상 처음 48개국 체제로 열린다. 12개 조의 각 조 1, 2위가 32강에 직행하고, 조 3위 중 성적이 좋은 8개 팀도 토너먼트에 오른다. 결승전은 7월 19일 메트라이프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 프랑스 축구 대표팀 월드컵 최종명단(26명)
▲ GK= 마이크 메냥(AC밀란), 브리스 삼바(스타드렌), 로빈 리세르(랑스)
▲ DF= 윌리엄 살리바(아스널), 다요 우파메카노(뮌헨), 이브라히마 코나테(리버풀), 쥘 쿤데(바르셀로나), 테오 에르난데스(알힐랄), 루카스 에르난데스(PSG), 루카 디뉴(애스턴 빌라), 말로 귀스토(첼시), 막상스 라크루아(크리스털 팰리스)
▲ MF= 오렐리앵 추아메니(레알 마드리드), 아드리앙 라비오(AC밀란), 은골로 캉테(페네르바체), 워렌 자이르에메리(PSG), 마누 코네(AS로마)
▲ FW= 킬리안 음바페(레알 마드리드), 우스만 뎀벨레, 데지레 두에, 브래들리 바르콜라(이상 PSG) 마이클 올리세(뮌헨) 라얀 셰르키(맨시티), 마르퀴스 튀람(인터밀란), 장필립 마테타(크리스탈 팰리스), 마그네스 아클리우슈(모나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