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적이고 갑작스러운 죽음" 마라톤 스타, 두 자녀 두고 '향년 36세' 사망→추모 물결..."빛나라 챔피언"

스포츠

OSEN,

2026년 5월 15일, 오후 02:28

[OSEN=고성환 기자] 너무나 젊은 나이에 세상을 떠났다. 에티오피아의 여자 마라톤 선수 예브르구알 멜레세(36)의 사망 소식에 추모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영국 '더 선'은 14일(이하 한국시간) "슬픈 비보다. 다음 메이저 대회를 준비 중이던 스타 마라토너 멜레세가 향년 36세의 나이로 갑작스럽게 사망했다. 팬들은 '빛나라 챔피언'이라며 그를 추모했다"고 보도했다.

멜레세는 이달 말 캐나다 오타와에서 열리는 국제마라톤에 출전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그는 지난 12일 훈련 도중 쓰러진 뒤 다시 일어나지 못하면서 많은 이들에게 안타까움을 안겼다. 

영국 'BBC' 등에 따르면 멜레세는 에티오피아 수도 아디스아바바에서 평범한 훈련을 소화하던 급작스러운 의학적 응급상황을 겪었다. 이후 그는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으나 끝내 숨지고 말았다. 구체적인 사인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멜레세는 세계 정상급 장거리 러너로 이름을 알린 선수다. 그는 에티오피아를 대표해 다양한 대회에 출전했으며 2015년 콩고 브라자빌에서 열린 아프리카 게임 하프마라톤에서 동메달을 획득했다. 이외에도 2015 시카고 마라톤 은메달, 상하이·프라하·휴스턴 마라톤 우승, 파리 하프마라톤(2회)과 리스본 하프마라톤 우승 등을 기록했다.

특히 멜레세는 2018 두바이 마라톤에서 개인 최고 기록인 2시간 19분 36초를 세우며 당시 여자 선수 가운데 '2시간 20분 벽'을 돌파한 몇 안 되는 선수로 기록됐다.

이후 멜레세는 2020년부터 2024년까지 잠시 대회를 떠나기도 했다. 그럼에도 그는 복귀한 뒤 2024 베를린 마라톤에서 8위에 오르며 앞으로를 더 기대하게 하기도 했다. 하지만 너무나 빨리 눈을 감으면서 트랙과 작별하게 된 멜레세다.

에티오피아육상연맹(EAF)은 공식 성명을 통해 "영웅적인 장거리 선수 멜레세의 충격적이고 갑작스러운 죽음은 그녀의 평소 같은 훈련 도중 발생했다"라며 "영웅의 갑작스러운 죽음에 슬픔을 표하며 가족과 친구들, 팬들 그리고 스포츠 가족 전체에 애도를 전한다. 그녀의 영혼이 평안히 쉬길 바란다"고 추모했다.

특히 멜레세는 남편과 두 자녀를 남겨두고 눈을 감았기에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소셜 미디어에서도 추모가 이어지고 있다.

더 선은 "한 팬은 '빛나라 챔피언'이라고 적었다. 다른 팬들도 '너무 슬프다. 그녀의 가족과 친구들에게 애도를 전한다', '너무 슬프고 비극적이다. 예브르구알 멜레세가 영원한 평안 속에 쉬길 바란다'고 적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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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AF, 더 러닝 위크 소셜 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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