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효슈팅 10개 막았다' 부천 김형근 미친 선방쇼… 14R MVP 선정

스포츠

OSEN,

2026년 5월 15일, 오후 02:40

[OSEN=우충원 기자] 수적 열세 속에서도 끝내 무너지지 않은 부천FC 중심에는 골키퍼 김형근이 있었다. 결국 프로축구연맹도 그의 활약을 최고로 인정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15일 하나은행 K리그1 2026 14라운드 MVP로 부천FC 골키퍼 김형근을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김형근은 지난 13일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전북 현대와 홈경기에서 믿기 힘든 선방쇼를 펼쳤다. 부천은 경기 시작 2분 만에 바사니가 퇴장당하며 수적 열세에 놓였고 사실상 경기 운영 자체가 꼬였다.

하지만 김형근은 흔들리지 않았다. 수적 우위를 잡은 전북은 경기 내내 거세게 몰아붙였고 유효슈팅만 10개를 기록했다. 그러나 김형근은 몸을 던지며 모든 슈팅을 막아냈다. 근거리 슈팅 반응과 세트피스 대응 모두 압도적이었다. 결국 경기는 0-0으로 끝났고 부천은 승점 1점을 지켜냈다.

14라운드 베스트11에도 김형근 이름이 포함됐다. 최전방 공격수 부문에는 김대원(강원FC), 후이즈(FC서울), 이동경(울산 HD)이 선정됐다. 특히 이동경은 제주 SK전에서 선제골을 터트리며 울산 승리를 이끌었다.

중원에는 어정원(포항 스틸러스), 보야니치와 트로야크(이상 울산 HD), 모재현(강원FC)이 이름을 올렸다. 수비진은 이기혁(강원FC), 패트릭(부천FC), 전민광(포항 스틸러스)으로 구성됐다. 베스트 골키퍼 자리는 당연히 김형근 몫이었다.

14라운드 베스트 매치는 울산 HD와 제주 SK 경기였다. 울산은 13일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홈경기에서 제주를 2-1로 꺾었다. 전반 17분 이동경이 선제골을 터트렸고 전반 32분 트로야크가 추가골까지 넣으며 분위기를 완전히 가져왔다. 제주는 후반 막판 네게바가 만회골을 기록했지만 승부를 뒤집지는 못했다. 울산은 이날 승리로 시즌 두 번째 3연승을 달렸다.

베스트 팀 영광은 강원FC가 차지했다. 강원은 12일 강릉하이원아레나에서 열린 대전하나시티즌전에서 2-0 완승을 거뒀다. 팽팽하던 흐름은 경기 막판 완전히 갈렸다. 후반 42분 아부달라가 균형을 깨뜨렸고 이어 1분 뒤 김대원이 추가골까지 터트리며 승부를 끝냈다. 강원은 집중력과 결정력을 앞세워 완벽한 승리를 완성했다. / 10bird@osen.co.kr

[사진] 연맹 제공. 

추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