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로 만난 한국과 도미니카공화국..."스포츠 교류 확대"

스포츠

이데일리,

2026년 5월 15일, 오후 03:04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국과 도미니카공화국이 야구를 매개로 한 스포츠 외교 확대에 나선다.

KBO는 14일 “안지 샤키라 마르티네스 떼헤라 주한 도미니카공화국 대사가 서울 강남구 도곡동 KBO를 방문해 허구연 한국야구위원회 총재와 만났다”며 “한국과 도미니카공화국의 야구 교류 확대, 선수 교류, 문화 행사 개최 등 양국의 스포츠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허구연(오른쪽) KBO 총재와 안지 샤키라 마르티네스 떼헤라 주한 도미니카공화국 대사가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KBO
도미니카공화국은 세계 야구계에서 빼놓을 수 없는 강국이다. 메이저리그를 비롯한 각국 프로야구 무대에 꾸준히 선수를 배출해 왔다. KBO 리그에서도 도미니카공화국 출신 선수들이 활약해 왔다. 야구가 국민적 스포츠라는 점에서 한국과 도미니카공화국은 공통분모가 뚜렷하다.

마르티네스 떼헤라 대사는 이날 면담에서 KBO 리그에서 뛰고 있는 도미니카 국적 선수들을 중심으로 한 교류 확대 가능성을 언급했다. 도미니카공화국의 문화와 야구를 함께 소개할 수 있는 ‘도미니카 데이’ 개최 방안도 제안했다. 단순한 경기 차원의 교류를 넘어, 야구를 통해 양국 국민이 서로의 문화를 이해할 수 있는 접점을 만들자는 취지다.

허구연 총재도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내놨다. 허 총재는 도미니카공화국 윈터리그 유망주 또는 저연차 선수들로 구성된 대표팀을 울산-KBO Fall 리그에 파견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또한 대표팀 평가전과 친선경기 개최 등을 통해 양국 선수들이 실전 경험을 공유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논의했다.

양측은 야구협회 차원의 업무 공조 필요성에도 공감했다. KBO는 주한 도미니카공화국 대사관과 협력해 도미니카공화국 야구협회와의 실무 협력 채널을 구축하는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다.

마르티네스 떼헤라 대사는 “한국과 도미니카공화국의 가장 큰 공통점은 야구에 대한 국민들의 뜨거운 열정”이라며 “KBO와의 야구 교류를 통해 한국에 도미니카공화국의 문화를 알리는 것은 물론, 양국 관계가 더 증진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허 총재는 “세계적인 야구 강국 도미니카공화국에 대한 관심이 크다”며 “야구를 통한 활발한 문화적 교류를 계기로 긴밀한 협력 관계를 구축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했다.

KBO 관계자는 “주한 도미니카공화국 대사관과 실무 협의를 이어가며 선수 교류, 친선경기, 문화 행사 등 다양한 협력 사업을 구체화할 방침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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