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 손흥민·이강인 장점이자 단점, 의존도 커" 美매체가 본 홍명보호

스포츠

뉴스1,

2026년 5월 15일, 오후 03:01

미국 매체 SI가 한국 축구대표팀의 강점을 손흥민, 이강인 두 스타의 존재로 꼽았다. 2024.9.5 © 뉴스1 박지혜 기자

"한국 축구대표팀의 강점은 확실한 스타플레이어를 보유하고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그들에 대한 의존도가 너무 크다는 것은 문제다."

미국 매체가 본 홍명보호의 장단점이다. '양날의 검' 같은 평가다.

미국의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SI)는 15일(이하 한국시간) 북중미 월드컵 본선에 오른 48개국을 조명하는 특집 기사를 게재하며 A조에 속한 한국대표팀도 상세 소개했다.

SI는 우선 "한국은 월드컵 지역예선을 11승5무, 아시아에서 유일하게 무패로 통과한 팀"이라면서 "월드컵 성과로는 아시아에서 한국과 견줄 나라가 없다"면서 "한국은 이번 대회를 포함해 12번이나 본선 무대를 밟는다. 라이벌 일본보다 4회 더 많다. 2002 월드컵에서의 4강은 역대 아시아 국가 최고성적"이라고 짚었다.

매체는 아시아 예선 16경기에서 한국은 40골을 터뜨렸고 손흥민이 최다득점(10골), 이강인이 최다 도움(6개)을 기록했다면서 "이번 여름 당시(2002 월드컵)의 영광을 재현하는 것은 쉽지 않겠으나 그래도 해볼 만한 팀들과 묶인 대진운과 순탄했던 예선 등을 고려할 때 긍정적인 성적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SI는 사령탑 홍명보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매체는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승리 없이 조별리그서 탈락한 홍명보 감독의 두 번째 도전"이라면서 "이번에는 그때보다 성적과 경기력이 모두 향상됐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홍 감독은 '과정보다 결과'를 우선 시 하는데, 일각에서는 그가 지나치게 신중하다고 비판하고 있디. 최근 평가전에서는 야유도 나왔다"고 밝혔다.

홍명보 국가대표팀 축구 감독이 7일 오후 충남 천안 서북구 코리아풋볼파크 개관식에 자리하고 있다. 2026.4.7 © 뉴스1 구윤성 기자

SI는 '3-4-3' 전형을 주요 사용하는 홍명보호의 강점으로 '탄탄한 백3'와 '확실한 스타 플레이어의 존재'를 꼽았다. 하지만 맞물린 약점으로 '검증되지 않은 윙백'과 '해당 스타에 대한 의존도'를 꼽아 눈길을 끈다.

SI는 "보통 백3를 가동하지만 실제로는 백5와 비슷한 형태가 많다. 윙백들이 과도한 전진보다는 주로 낮은 위치에 자리한다"면서 "이러한 형태가 한국의 공격을 제한하기도 한다"고 짚었다.

이어 "한국은 최종 공격지역에서 손흥민과 이강인에 대한 의존도가 높다. 두 선수가 중앙 공격수를 중심으로 측면으로 넓게 벌리거나 안으로 파고드는 등 유기적인 호흡으로 상대에게 위협을 주지만, 상대가 두 선수를 봉쇄한다면 한국의 창의성과 골 결정력은 어려움을 겪게 된다"고 짚었다.

한편, 홍명보 감독은 16일 오후 4시 서울 종로구의 KT 광화문 빌딩 웨스트 온마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북중미 월드컵 참가 엔트리를 발표할 예정이다. 대표팀은 이틀 뒤인 18일 사전 캠프지인 미국 솔트레이크시티로 이동해 본격적인 월드컵 모드에 돌입한다.


© 뉴스1 양혜림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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