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체육회는 15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회관에서 열린 제15차 이사회에서 보고 안건을 통해 이 회장을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한국 선수단장으로 공표했다.
대한체육회는 “국제 종합대회 경험과 스포츠 행정 역량, 한국 체육 발전 기여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이 회장을 선수단장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아경기대회 대한민국 선수단장에 선임된 이상현 대한사이클연맹 회장. 사진=대한사이클연맹
이 회장은 현재 세계사이클연맹(UCI) 솔리다리티 위원, 아시아사이클연맹(ACC) 협력집행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앞서 대한하키협회 회장과 아시아하키연맹 부회장을 지내며 국제 스포츠계 네트워크를 넓혔다. 한국체육대에서 체육사 전공으로 박사 학위를 받아 스포츠 정책과 행정 분야 전문성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체육계에서는 이 회장이 한국 체육계 최초로 ‘3대째 올림픽 종목 단체장’을 맡은 인물이라는 점에도 주목하고 있다. 외조부인 고 구태회 전 대한역도연맹 회장, 부친인 이인정 아시아산악연맹 회장의 뒤를 이어 체육 행정에 참여해왔다. 체육 행정의 연속성과 전문성을 보여주는 사례라는 평가가 나온다.
이 회장은 LS그룹과도 깊은 인연이 있다. 구자열 LS그룹 의장은 대한사이클연맹 명예회장을 맡고 있으며, 구자철 전 KPGA 회장, 구자용 전 KLPGA 회장 등도 국내 스포츠계에서 활동했다. 이 회장 역시 전문체육과 생활체육 활성화에 꾸준히 힘써왔다.
사회공헌 활동도 이어왔다. 이 회장은 태인 대표이사로서 30년 넘게 ‘태인체육장학금’을 운영하며 육상, 역도, 핸드볼, 사격 등 여러 종목 유망주를 지원했다. 국군체육부대 후원과 기초 종목 육성, 지역 스포츠 활성화에도 참여해왔다.
체육계를 넘어 문화·사회 분야 활동도 폭넓다. 이 회장은 대학 시절 재벌가 3세 출신으로 한양대 총학생회장에 당선돼 화제를 모았다. 현재 국립합창단 이사장, 문화유산국민신탁 이사장, 서울시선거관리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한국 최초의 기부 안내서로 꼽히는 ‘대한민국 기부가이드북’을 출간하기도 했다.
이상현 선수단장은 “대한민국 선수단이 최고의 환경 속에서 기량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현장 중심의 체계적인 지원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선수와 지도자들이 자긍심을 갖고 대회에 임해 대한민국 스포츠의 저력을 아시아 무대, 특히 일본에서 보여줄 수 있도록 책임감 있게 이끌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