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타 2개 중 하나는 이정후의 '인사이드 더 파크 홈런'…"올스타 좌익수 실책 덕분에 짜릿한 방식으로 득점"

스포츠

OSEN,

2026년 5월 15일, 오후 06:20

[사진] 이정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홍지수 기자]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가 구단 역사에 남을 진기록을 작성했다. 팀은 패했지만, 존재감만큼은 확실히 각인시켰다.

샌프란시스코는 1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 LA 다저스와 원정 경기에서 2-5로 패했다. 4연전 첫 두 경기를 잡았던 샌프란시스코는 이후 2연패로 시리즈를 마쳤다.

이날 샌프란시스코는 이정후(우익수) 루이스 아라에즈(2루수) 캐시 슈미트(지명타자) 라파엘 데버스(1루수) 헬리엇 라모스(좌익수) 윌리 아다메즈(유격수) 맷 채프먼(3루수) 드류 길버트(중견수) 에릭 하세(포수) 순으로 타순을 꾸렸다.

패배 속에서도 이정후의 발이 빛났다. 이정후는 3타수 1안타 2타점 1득점을 기록하며 강한 인상을 남겼다. 시즌 타율도 2할6푼5리에서 2할6푼7리로 소폭 상승했다.

이정후의 하이라이트는 5회였다. MLB.com은 “다저스 좌익수 테오스카 에르난데스 실책 덕분에 짜릿한 방식으로 득점을 올리게 됐다”고 전했다.

팀이 0-2로 뒤진 5회초 2사 1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그는 다저스 선발 에밋 시한의 시속 94.8마일(약 152km) 포심 패스트볼을 공략했다. 타구는 좌익선상 깊숙한 곳으로 향했다.

[사진] 이정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후 상황이 급변했다. 좌익수 테오스카 에르난데스가 타구를 쫓아갔지만, 펜스에 맞고 튀는 타구를 제대로 처리하지 못했다. 그 사이 이정후는 주저 없이 2루, 3루를 돌아 홈까지 파고들었다.

다저스가 급하게 중계 플레이를 펼쳤지만 이미 늦었다. 이정후는 몸을 던지며 홈을 파고들었고, 인사이드 더 파크 홈런을 완성했다. 단숨에 동점을 만드는 투런 플레이였다.

MLB.com은 “이정후의 프로 첫 인사이드 더 파크 홈런은 이날 샌프란시스코 단 2개의 안타 중 하나였다”고 살폈다. 샌프란시스코는 2안타 뿐이었지만 이정후의 안타와 발로 2점을 뽑을 수 있었다.

앞선 타석에서는 1회 내야 땅볼, 3회 몸에 맞는 볼로 출루했고, 8회 마지막 타석에서는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팀은 패했지만, 이정후는 빠른 발과 과감한 주루로 경기의 흐름을 바꾸는 장면을 만들어냈다. 샌프란시스코 팬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긴 하루였다.

[사진] 이정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knightjisu@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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