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호, 16일 광화문서 26인 WC 명단 공개…K리거 승선도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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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2026년 5월 15일, 오후 07:49

[OSEN=이인환 기자] 홍명보호의 마지막 선택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홍명보 감독이 읶는 남자 축구 대표팀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에 나설 한국 축구대표팀 최종 명단은 16일 오후 서울 광화문에서 공개된다.

이번 발표는 단순한 명단 공개에 그치지 않는다. 광화문 현장에서 팬들과 함께 진행되는 공개 행사 성격도 있다. 그러나 대표팀 안에서는 축제보다 일정 관리가 먼저다.

대표팀은 최종 명단 발표 뒤 곧바로 본선 준비 일정에 들어간다. 대한축구협회는 홍명보 감독을 포함한 1차 본진이 18일 미국으로 출국한다고 밝혔다.

선수들은 각자 소속 리그 일정에 맞춰 솔트레이크시티로 합류한다. 대표팀은 그곳에서 약 2주간 사전 캠프를 진행하고 두 차례 평가전을 통해 경기 감각과 조직력을 점검한다. 발표와 출국 사이에 이틀밖에 남지 않는 만큼, 명단 공개 직후부터는 본격적인 월드컵 운영으로 전환된다.

솔트레이크시티 선택에도 이유가 있다. 협회는 훈련장이 해발 약 1460m 고지대에 위치해 있고, 조별리그 1, 2차전이 열리는 멕시코 과달라하라와 기후 조건이 비슷하다고 설명했다.

한국은 6월 5일 과달라하라 베이스캠프로 이동해 본선 첫 경기를 준비한다. 일정상 여유가 길지 않은 만큼, 적응과 실전 감각 회복이 동시에 이뤄져야 한다. 선수 개별 컨디션보다 팀 전체 리듬을 빨리 맞추는 게 더 중요한 시기다.

관심은 마지막 빈자리다. 핵심 유럽파와 기존 주전급 자원의 이름은 큰 틀에서 예상되는 흐름이다. 반면 국내파 승선 폭은 지켜볼 대목이다.

이승우, 이동경, 조위제, 이호재 등은 추가 발탁 후보로 거론된다. 공격진 한 자리, 중앙 수비 백업, 측면과 2선의 교체 카드가 논의의 중심이 될 가능성이 크다.

다만 월드컵 최종 명단은 현재 컨디션만으로 결정되지 않는다. 포지션 균형, 상대 조합, 비상 상황 대응 능력까지 함께 봐야 한다.

확대된 명단은 선택지를 넓혀주지만, 동시에 애매한 선수를 데려갈 여유를 줄여준다. 골키퍼와 수비 숫자를 안정적으로 가져가면 공격진의 막판 경쟁은 더 빡빡해진다.

반대로 공격 카드를 늘리면 후방의 부상 변수에 대비하기 어렵다. 홍명보 감독이 기존 조직력을 우선할지, 특정 상황에서 흐름을 바꿀 수 있는 카드를 추가할지가 관전 포인트다.

선수 입장에서도 이번 명단은 의미가 다르다. 이번 월드컵에서도 본선 무대의 압박은 줄지 않는다. 조별리그 세 경기 안에서 결과를 내야 하고, 첫 경기부터 승점 계산이 시작된다. 벤치 자원도 단순한 예비 전력이 아니라 경기 막판을 바꿀 카드가 돼야 한다.

한국은 A조에서 체코, 멕시코, 남아공을 차례로 만난다. 첫 경기는 6월 12일 체코전이다. 두 번째 상대는 공동 개최국 멕시코다. 안방 분위기와 고지대 환경까지 고려하면 조별리그 초반 운영이 중요하다. 홍명보 감독에게 남은 시간은 많지 않다.

16일 발표되는 26명은 대표팀의 현재이자, 본선 한 달을 버틸 기본 뼈대다.

/mcad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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