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미토마-미나미노 없이 월드컵 명단 확정…나가토모는 5번째 무대 도전

스포츠

OSEN,

2026년 5월 15일, 오후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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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인환 기자] 일본 축구대표팀이 한국보다 하루 먼저 북중미 월드컵 최종 명단을 확정했다.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의 선택에는 복귀, 제외, 베테랑이라는 세 단어가 함께 담겼다.

모리야스 감독은 15일(한국시간) 도쿄에서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에 나설 26명을 발표했다.

가장 눈에 띄는 이름은 토미야스 다케히로다. 잦은 부상으로 일본 대표팀에서 한동안 멀어졌던 그는 다시 명단에 포함됐다. 모리야스 감독은 토미야스의 몸 상태에 문제가 없다는 의료진 판단과 월드컵 전 평가전 기회를 언급하며 선발 배경을 설명했다.

본선 전 마지막 실전에서 상태를 끌어올릴 수 있다는 계산이다. 부상 이력이 있는 선수를 택한 만큼, 일본은 회복 가능성과 경험치를 함께 평가한 것으로 보인다.

반면 미토마 카오루는 빠졌다. 일본 명단에서 가장 큰 공백으로 꼽힐 수 있는 부분이다. 브라이튼 소속 미토마는 햄스트링 부상 여파로 최종 명단에 들지 못했다. AP통신도 미토마가 지난 주말 프리미어리그 울버햄튼전에서 햄스트링 부상을 입었고, 모리야스 감독이 대회 중 복귀가 어렵다는 의료진 판단을 전했다고 보도했다.

일본 공격에서 미토마가 차지하던 비중을 생각하면 가볍지 않은 이탈이다. 미토마는 측면 돌파와 전진 운반에서 일본이 가진 가장 직관적인 무기 중 하나였다. 부상 선수를 무리하게 포함하지 않는 쪽으로 방향을 정한 셈이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미나미노 다쿠미도 부상 여파로 명단에서 제외됐다. AP통신은 미나미노가 지난해 12월 왼쪽 무릎 전방십자인대 부상을 당했다고 전했다. 공격진에서 이름값 있는 자원들이 빠진 만큼, 일본은 기존 조직력과 대체 자원의 컨디션에 더 의존해야 한다.

반면 베테랑 나가토모 유토의 승선은 또 다른 축이다. 39세 풀백 나가토모는 이번 명단에 포함되며 개인 통산 5번째 월드컵 출전 가능성을 열었다. 엔도 와타루도 부상 여파가 있었지만 명단에 들었다. 모리야스 감독은 엔도를 팀의 중심 자원으로 평가하며 경기력뿐 아니라 정신적 지원 역할도 기대한다고 밝혔다.

월드컵에서는 선발 11명 못지않게 라커룸을 잡아줄 경험도 중요하다. 일본은 그 부분에서 엔도와 나가토모를 선택했다. 짧은 대회에서는 경험 많은 선수 한 명이 벤치 분위기와 경기 후반 판단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일본은 F조에서 네덜란드, 튀니지, 스웨덴과 차례로 만난다. 최근 두 차례 월드컵에서 모두 16강에 오른 일본은 이번 대회에서도 그 이상의 성과를 바라본다.

다만 조 편성은 쉽지 않고, 미토마 공백은 분명한 변수다. 측면에서 1대1을 흔들 수 있는 카드가 사라지면 공격 전개 방식도 달라질 수밖에 없다. 구보 다케후사, 도안 리츠, 가마다 다이치 등 2선 자원들의 부담이 커질 가능성이 있다.

한국과 일본은 같은 아시아권이지만 최종 명단의 색은 다르게 나타날 수 있다. 일본은 부상자를 과감히 제외하면서도 경험 많은 베테랑 자원을 남겼다. 홍명보호도 16일 최종 명단을 발표한다. 

/mcad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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