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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인환 기자] 북중미 월드컵 결승전이 축구장을 넘어 대형 쇼 무대로 확장된다. 방탄소년단(BTS), 마돈나, 샤키라가 월드컵 결승 하프타임쇼 공동 헤드라이너로 나선다.
국제축구연맹(FIFA)과 글로벌 시티즌은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결승 하프타임쇼 출연진을 발표했다. 무대는 7월 19일 미국 뉴저지의 뉴욕 뉴저지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FIFA는 월드컵 결승에서 공식 하프타임쇼가 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밝혔다.
공연은 콜드플레이의 크리스 마틴이 큐레이션을 맡고, 전 세계에 생중계될 예정이다. 발표 시점부터 축구 팬뿐 아니라 음악 팬들의 관심도 함께 모였다. 월드컵 결승이라는 스포츠 이벤트에 글로벌 팝 아티스트를 정면 배치한 셈이다.
월드컵 결승 하프타임쇼는 단순한 축하 공연으로만 기획되지 않았다. 글로벌 시티즌은 공식 안내에서 세서미 스트리트와 머펫 캐릭터도 함께한다고 설명했다. 공연 자체가 세대를 넓게 겨냥한 형식으로 설계된 셈이다. FIFA와 글로벌 시티즌은 이번 공연이 FIFA 글로벌 시티즌 교육 기금을 지원한다고 설명했다.
축구와 음악, 사회적 목적을 함께 묶은 행사라는 설명이다. 북미에서 열리는 대회라는 점도 이런 구성을 가능하게 만든 배경이다. 미국 스포츠 이벤트에서는 하프타임 공연이 익숙하지만, 월드컵 결승에서는 경기 흐름을 중시하는 팬들의 시선도 함께 고려해야 한다.
이번 발표는 월드컵을 바라보는 FIFA의 방향도 보여준다. 경기장 안의 90분뿐 아니라 경기 전후 콘텐츠까지 하나의 상품으로 묶겠다는 의도다. 개최지가 미국, 캐나다, 멕시코인 만큼 북미식 스포츠 엔터테인먼트와의 결합도 자연스럽게 거론된다.
BTS의 참여는 한국 팬들에게도 특별한 의미가 있다. 월드컵은 국가대표팀 경기뿐 아니라 개최지, 중계, 문화 행사가 한꺼번에 움직이는 세계 최대 규모의 스포츠 이벤트다. 한국 아티스트가 결승전 공식 쇼의 공동 헤드라이너로 이름을 올린 것은 축구를 넘어 대중문화의 확장성을 보여주는 장면이다.
운영 방식은 앞으로 확인해야 할 부분이다. 축구의 하프타임은 전술 수정과 회복을 위한 시간이다. 공연 규모가 커지면 경기 재개 시점, 선수 동선, 그라운드 관리 등 세부 운영이 더 중요해진다. 특히 결승전은 대회 전체의 마지막 경기다. 작은 변수도 논란으로 이어질 수 있다. FIFA가 스포츠 본연의 흐름을 해치지 않으면서 대형 쇼를 어떻게 배치할지가 관건이다.
이번 대회는 북미 3개국에서 열리는 월드컵이다. 경기 수와 개최 도시가 늘어난 만큼 부대 행사 규모도 커졌다. 결승 하프타임쇼는 그 흐름의 상징적인 장면이 될 수 있다.
축구 팬들에게는 낯선 변화일 수 있고, 대중에게는 결승전 접근성을 넓히는 장치가 될 수 있다. 월드컵 결승은 원래도 전 세계가 보는 무대다. 여기에 BTS, 마돈나, 샤키라라는 이름이 더해지면서 관심의 범위는 더 넓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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