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릭이 답이었다” 맨유, 정식 감독 협상 돌입…15경기 10승이 만든 반전

스포츠

OSEN,

2026년 5월 16일, 오전 04:29

[OSEN=이인환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결국 마이클 캐릭 체제로 굳어지는 분위기다. 임시 감독으로 시작했지만, 성적이 모든 걸 바꿨다.

영국 ‘더 선’은 15일(한국시간) “캐릭 측 관계자가 캐링턴에서 맨유 수뇌부와 대화를 나눴다. 캐릭은 정식 감독직에 가까워지고 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아직 최종 계약 단계는 아니지만 캐릭은 유력 후보로 올라섰다. 맨유는 이번 시즌 막판까지 정식 감독 선임을 두고 여러 선택지를 검토했지만, 캐릭의 성과가 흐름을 바꿨다.

영국 ‘가디언’도 같은 흐름을 전했다. 매체는 맨유가 캐릭을 정식 감독으로 선임하기 위한 공식 논의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캐릭은 지난 1월 임시로 지휘봉을 잡은 뒤 프리미어리그 15경기에서 승점 33점을 따냈다. 같은 기간 리그에서 가장 많은 승점을 쌓은 팀이 맨유였다. 순위도 7위에서 3위로 끌어올렸고,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권도 확보했다.

스카이스포츠는 맨유가 캐릭과 정식 감독직을 두고 대화를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캐릭은 15경기에서 10승 3무를 기록했고, 구단은 챔피언스리그 복귀로 약 1억 파운드 규모의 수익 효과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성적과 재정 효과가 동시에 따라온 셈이다.

맨유가 캐릭을 보는 이유는 단순히 과거 구단 레전드라서가 아니다. 캐릭은 선수단 장악과 언론 대응, 경기 운영에서 안정감을 보였다. 코비 마이누를 다시 중용했고, 흔들리던 팀 분위기도 어느 정도 되살렸다. 감독 경험이 많지 않다는 약점은 있지만, 지금 맨유에는 거창한 구호보다 흔들리지 않는 관리가 더 필요했다.

물론 모든 절차가 끝난 것은 아니다. 맨유는 다른 후보도 완전히 배제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임시 감독이 결과로 자신의 자리를 만든 것은 분명하다. 맨유의 다음 선택은 이제 실험이 아니라 유지에 가까워지고 있다.

/mcad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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