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바이에른 뮌헨 공식 홈페이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6/05/16/202605160706776866_6a079b990a786.png)
[OSEN=정승우 기자] 살아있는 전설 마누엘 노이어(40)와 베테랑 스벤 울라이히(38, 이상 바이에른 뮌헨)가 나란히 재계약에 성공했다.
바이에른은 16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마누엘 노이어와 스벤 울라이히의 계약을 2027년 6월 30일까지 연장했다"라고 발표했다.
구단은 요나스 우르비히까지 포함한 기존 골키퍼 체제를 유지하겠다는 계획도 함께 밝혔다. 바이에른은 "세 선수는 다음 시즌에도 하나의 완성된 골키퍼 유닛으로 함께 움직일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노이어는 단순한 골키퍼를 넘어 현대 축구의 '스위퍼 키퍼' 개념을 완성한 선수로 평가받는다. 선방 능력은 물론 빌드업, 롱패스, 넓은 수비 범위까지 갖추며 골키퍼 역할 자체를 바꿨다는 평가다.
특히 페널티박스를 벗어나 수비 라인 뒤 공간까지 커버하는 플레이는 노이어의 상징이 됐다. 뛰어난 발기술과 판단력으로 압박까지 벗겨내며 사실상 필드 플레이어처럼 움직였다.
여기에 압도적인 반사신경과 공중볼 장악 능력, 강한 멘탈까지 갖췄다. 큰 경기에서도 유독 강한 모습을 보여주며 바이에른 뮌헨과 독일 대표팀의 전성기를 이끌었다.
다만 공격적인 플레이 스타일 특성상 가끔 실수가 나오기도 했고, 30대 이후에는 부상 빈도가 늘어났다. 그럼에도 노이어는 여전히 역사상 최고의 골키퍼 중 한 명으로 평가받고 있다.
구단 수뇌부 역시 노이어를 향한 극찬을 쏟아냈다.
헤르베르트 하이너 회장은 "바이에른 역사에는 위대한 골키퍼들이 많았지만, 노이어는 특별한 위치에 있는 선수다. 그는 두 세대를 대표하는 얼굴이며, 경기장 안팎에서 모두에게 모범이 되는 주장"이라고 평가했다.
얀 크리스티안 드레젠 CEO는 "노이어는 구단 역사상 최고의 영입 중 하나였다. 거의 600경기를 뛰었고 이제 16번째 시즌을 함께하게 된다. 골키퍼의 개념 자체를 바꿔놓은 선수"라고 말했다.
막스 에베를 단장은 "노이어와 울라이히, 우르비히는 각자의 역할이 명확한 이상적인 골키퍼 팀이다. 두 베테랑은 우르비히가 미래의 바이에른 주전 골키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계속 도울 예정"이라고 밝혔다.
노이어 역시 재계약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그는 "충분히 시간을 갖고 결정했다. 이 팀은 누구든 이길 수 있는 전력을 갖췄다. 매일 즐겁게 훈련장으로 향하고 있다"라며 "골키퍼 팀 안에서는 서로를 계속 밀어주고 더 높은 수준을 목표로 하고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울라이히도 "몸 상태가 좋고 여전히 축구에 대한 의욕이 크다. 바이에른은 내게 특별한 팀"이라며 "골키퍼 그룹 안에서 보내는 매일이 즐겁다"라고 전했다.
노이어는 2011년 여름 바이에른에 합류한 뒤 2017년부터 주장 완장을 차고 팀을 이끌고 있다. 지금까지 분데스리가 우승 13회, DFB 포칼 우승 6회, 독일 슈퍼컵 우승 8회를 기록했고, UEFA 챔피언스리그와 트레블도 두 차례 들어 올렸다. 현재 공식전 출전 수는 597경기다.
독일 대표팀에서도 124경기에 출전한 그는 2014 브라질 월드컵 우승 멤버로 활약했다. 국제축구역사통계연맹(IFFHS) 선정 세계 최고의 골키퍼도 다섯 차례 수상했다.
울라이히 역시 바이에른에서 분데스리가 우승 10회, DFB 포칼 우승 3회 등을 경험했다. 2015년부터 팀에 몸담았고, 함부르크로 임대를 떠났던 2020-2021시즌을 제외하면 꾸준히 바이에른 골문을 지켜왔다. 현재까지 공식전 104경기에 출전했다. /reccos23@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