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6/05/16/202605160855779307_6a07b310e0373.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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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우충원 기자] 결과는 물론 경기 내용까지 흔들리고 있다. 그런데도 마크 도스 산토스 감독의 시선은 전술이나 운영보다 일정과 체력 문제에 머물렀다. 손흥민 활용법에 대한 의문은 더 커지고 있다.
LAFC는 1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세인트루이스 에너자이저 파크에서 열린 2026 MLS 13라운드 원정 경기서 세인트루이스 시티에 1-2로 패했다. 이로써 LAFC는 공식전 3연패 늪에 빠졌다.
흐름은 심각하다. 북중미카리브축구연맹(CONCACAF) 챔피언스컵 준결승 2차전에서 톨루카에 0-4 완패를 당하며 무너졌고, 이후 휴스턴 다이나모전 1-4 참패에 이어 세인트루이스전까지 내줬다. 시즌 초반 압도적인 분위기를 만들었던 팀이라고 보기 어려울 정도다.
문제는 단순한 패배가 아니다. 팀 전술의 방향성 자체가 흔들리고 있다는 점이다. 특히 손흥민 활용법을 둘러싼 비판이 갈수록 거세지고 있다.
이날 도스 산토스 감독은 손흥민과 드니 부앙가를 동시에 전방에 배치했다. 하지만 기대했던 시너지는 나오지 않았다. 손흥민은 최전방에서 끊임없이 움직이며 공간을 만들려 했지만 지원은 부족했다.
전반 44분 손흥민은 페널티아크 부근에서 강력한 왼발 감아차기를 시도했지만 상대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이어 전반 추가시간 3분 프리킥 상황에서는 날카로운 오른발 크로스를 배달했지만 은코시 타파리의 헤더는 골문 위로 향했다.
후반으로 갈수록 상황은 더 답답해졌다. 리드를 잡은 세인트루이스는 라인을 내린 채 수비 숫자를 늘렸다. 손흥민이 공을 잡는 순간 2~3명의 수비가 동시에 압박에 들어왔다. 그러나 LAFC는 손흥민 주변에서 공간을 만들어주거나 연계 플레이를 지원하지 못했다.
결국 손흥민은 고립됐다. 볼을 지켜도 연결할 동료 움직임이 부족했고, 억지로 돌파를 시도하기에는 상대 압박이 지나치게 촘촘했다. 손흥민이 스스로 슈팅 기회를 만들기 위해 내려와 볼을 받는 장면도 반복됐다.
기록은 오히려 손흥민의 분투를 보여준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에 따르면 손흥민은 패스 성공률 88%(36/41), 기회 창출 4회, 공격 지역 패스 2회를 기록했다. 공격 포인트는 없었지만 팀 공격 전개에서 가장 적극적으로 움직인 선수 중 하나였다.
하지만 경기 후 도스 산토스 감독의 반응은 팬들의 답답함을 더 키웠다. 그는 경기 내용 자체는 나쁘지 않았다고 평가하면서도 빡빡한 일정과 선수들의 몸 상태를 반복적으로 언급했다.
도스 산토스 감독은 경기 후 “답답한 경기였지만 내용은 괜찮았다”면서 “우리는 위험을 감수하고 있다. 손흥민도 팀을 돕고 싶어 한다. 하지만 그를 100% 몸 상태로 유지하는 것은 쉽지 않다. 지금 선수들 가운데 완벽한 컨디션인 선수는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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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일정 부담은 존재한다. 그러나 현지 분위기는 단순한 체력 문제가 아니라 감독의 전술 운영과 선수 활용 방식에 더 큰 원인이 있다고 보고 있다.
특히 손흥민을 최전방에 고정한 채 고립시키는 운영에 대한 비판이 거세다. 토트넘 시절부터 손흥민은 측면에서 공간을 파고들며 폭발력을 극대화했던 선수다. 반면 최근 LAFC에서는 등지고 버티는 역할과 연계 중심 임무가 늘어나며 장점이 반감되고 있다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 10bird@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