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준용 공 왜 이렇게 좋아요?” 롯데 155km 뉴 클로저 칭찬 일색, 감독도 적장도 다 반했다 [오!쎈 잠실]

스포츠

OSEN,

2026년 5월 16일, 오후 05:09

[OSEN=잠실, 민경훈 기자] 15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가 열렸다.이 경기에서 롯데는 두산에 6-5로 승리했다. 롯데는 3연전 기선제압에 성공하며 시즌 16승 1무 22패를 기록했다. 반면 3연패에 빠진 두산은 18승 1무 22패가 됐다.경기를 마친 롯데 최준용이 기뻐하고 있다. 2026.05.15 / rumi@osen.co.kr

[OSEN=잠실, 이후광 기자] 감독은 물론이고 적장도 혀를 내둘렀다. 롯데 자이언츠에 등장한 뉴 클로저의 구위가 심상치 않다. 

프로야구 롯데 마무리 최준용은 지난 1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시즌 4차전에 구원 등판해 1⅔이닝 2탈삼진 무실점 20구 퍼펙트 피칭을 펼치며 시즌 6번째 세이브를 신고했다. 팀의 6-5 짜릿한 한 점차 승리를 이끈 값진 구원이었다. 

최준용은 6-5로 근소하게 앞선 8회말 1사 1루에서 마운드에 올랐다. 롯데 김태형 감독은 8회말 마운드에 오른 김원중이 1사 후 대타 김인태에게 사구를 허용하자 최준용에게 아웃카운트 5개를 맡기는 과감한 결단을 내렸다. 

투수교체는 적중했다. 최준용은 첫 타자 박지훈을 우익수 뜬공, 정수빈을 2루수 파울플라이로 잡고 손쉽게 혼란을 수습했다. 그리고 9회말 선두타자 손아섭을 헛스윙 삼진, 박준순을 투수 땅볼, 다즈 카메론을 헛스윙 삼진 처리, 깔끔한 삼자범퇴로 경기를 끝냈다. 

16일 잠실에서 만난 롯데 김태형 감독은 “김원중이 사구 이후 그 다음 타자들까지 잘 막을 거 같지 않았다. 감독의 결정이었다. 최준용이 올라가서 맞으면 끝나는 거였는데 다행히 잘 던져줬다”라고 칭찬했다. 

최준용은 최고 구속 155km에 달하는 묵직한 강속구를 던지며 아웃카운트 5개를 ‘순삭’했다. 1월 늑골 부상을 당한 최준용은 3월만 해도 최고 구속이 146km에 그쳤지만, 불과 두 달여 만에 돌직구 파이어볼러가 됐다. 

김태형 감독은 “최준용이 스프링캠프 때부터 공 던지는 스탠스를 짧게 하는 연습을 했다. 내가 3년째 최준용을 보고 있는데 지금이 최고로 좋다. 직구 구속이 꾸준히 평균 150km 이상 나오고 있다”라며 “본인의 공을 베스트로 던지면서 확신이 생긴 모습이다. 감을 잡아가고 있다”라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최준용의 전날 투구는 투수 조련사로 유명한 적장 김원형 두산 감독까지 혀를 내두르게 했다. 김원형 감독은 “최준용 공이 왜 이렇게 좋아요?”라고 반문하며 “공이 정말 좋더라. 여기에 자신 있게 투구를 하는 자체가 좋았다. 나도 욕심에 이겨보고 싶고, 역전하고 싶어서 이영하를 일찍 투입했는데 최준용 공이 좋았다”라고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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