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메릴 켈리.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6/05/16/202605161420770279_6a07ff13cb175.jpg)
[OSEN=길준영 기자]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메릴 켈리(38)가 투수들의 무덤 쿠어스 필드에서 개인 통산 첫 완투승을 달성했다.
켈리는 16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쿠어스 필드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경기에 선발등판해 9이닝 4피안타(1피홈런) 3탈삼진 1실점 승리를 기록했다.
애리조나가 1회초부터 6점을 뽑아 넉넉한 득점 지원을 한 가운데 켈리는 1회말 선두타자 에두아르도 줄리엔과 미키 모니악을 모두 범타로 처리했다. 헌터 굿맨에게 솔로홈런을 허용했지만 TJ 럼필드는 좌익수 뜬공으로 잡아 추가 실점은 없었다.
2회 삼자범퇴를 기록한 켈리는 3회 1사에서 카일 캐로스에게 안타를 맞았다. 하지만 줄리엔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고 모니악을 우익수 뜬공으로 잡아 이닝을 끝냈다. 4회는 다시 삼자범퇴로 정리했다.
켈리는 5회 2사에서 에제키엘 토바르에게 2루타를 맞았다. 하지만 캐로스를 2루수 땅볼로 처리해 2사 2루 위기를 막았다. 이후 8회까지 삼자범퇴 이닝을 이어갔다.
9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켈리는 1사에서 모니악에게 2루타를 맞았다. 하지만 굿맨을 3루수 땅볼로 처리했고 마지막 타자 럼필드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면서 완투승을 달성했다. 애리조나는 9-1 완승을 거뒀다.
투구수 100구를 던진 켈리는 포심(31구), 체인지업(26구), 슬라이더(17구), 커터(12구), 커브(8구), 싱커(6구)를 구사했다. 최고 구속은 시속 93.8마일(151.0km)까지 나왔다.
![[사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메릴 켈리.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6/05/16/202605161420770279_6a07ff1458133.jpg)
켈리는 대표적인 KBO 역수출 신화로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2015년부터 2018년까지 SK(현 SSG)에서 활약했고 KBO리그 통산 119경기(729⅔이닝) 48승 32패 평균자책점 3.86을 기록했다.
한국에 오기 전까지 메이저리그 경험이 없었던 켈리는 KBO리그에서 한 단계 성장했고 2018시즌 종료 후 애리조나와 계약하며 메이저리그에 데뷔에 성공했다. 이후 꾸준히 선발투수로 활약하며 통산 178경기(1043⅓이닝) 68승 56패 평균자책점 3.84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 트레이드를 통해 텍사스로 떠났다가 다시 애리조나로 돌아온 켈리는 올 시즌 6경기(35이닝) 3승 3패 평균자책점 5.91을 기록하며 아직은 부진한 성적이다. 하지만 홈런이 매우 많이 나와 투수들의 무덤이라고 불리는 쿠어스 필드에서 완투승을 달성하며 반등의 계기를 마련했다. 켈리의 메이저리그 통산 첫 완투승이며 2013년 패트릭 코빈 이후 13년 만에 나온 쿠어스필드에서 나온 첫 애리조나 투수의 완투승이다. 켈리는 KBO리그에서도 완투승은 딱 한 번 달성했다.
![[사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메릴 켈리.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6/05/16/202605161420770279_6a07ff14afcec.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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