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두호, 1년 5개월 만의 UFC 복귀 준비 완료…66.2kg 계체 통과

스포츠

이데일리,

2026년 5월 16일, 오후 05:50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코리안 슈퍼보이’ 최두호(35)와 ‘윌리캣’ 다니엘 산토스(31·브라질)가 최종 결전 준비를 마쳤다.

UFC 명예의 전당 헌액자인 최두호(16승1무4패)는 16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 앨런 vs 코스타’ 계체량에서 66.2kg을 기록, 페더급(65.8kg) 일반 경기 한계 체중을 맞췄다. 산토스(13승 2패)는 정확히 65.8kg으로 저울에서 내려왔다.

최두호(왼쪽)와 다니엘 산토스가 계체를 마친 뒤 페이스오프를 하고 있다. 사진=UFC
최두호가 계체를 통과한 뒤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UFC
최두호와 산토스는 17일 오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 위치한 메타 에이펙스에서 열리는 ‘UFC 파이트 나이트: 앨런 vs 코스타’ 코메인 이벤트에서 격돌한다. 두 선수는 계체 후 페이스오프에서 두 손을 맞잡고 악수한 뒤 서로 마주 봤다. 사진 촬영이 전부 끝난 뒤에도 다시 한번 악수하며 선전을 다짐했다.

더 이상 ‘코리안 킬러’는 없다. 산토스는 지난해 5월 ‘코리안 타이거’ 이정영을, 10월 ‘좀비 주니어’ 유주상을 연파했다. 한국 팬들에게 ‘코리안 킬러’란 별명을 얻었다. 최두호는 “내가 한국 UFC 선수 중 가장 널리 알려졌기에 그에 대한 책임감이 있다”며 “‘코리안 킬러’라는 이름을 지워버리겠다”고 다짐했다.

이번에는 마침내 싸운다. 최두호는 지난해 9월 산토스와 경기가 잡혔다. 하지만 훈련 중 무릎 부상을 입으면서 출전이 무산됐다. 산토스는 부상을 털고 돌아온 최두호가 상대 개빈 터커의 은퇴로 상대를 잃자 UFC에 직접 연락해 최두호와의 경기를 요청했다.

1년 5개월 만에 복귀하는 최두호는 “그간 몸이 안 좋은 부분을 치료했다”며 “새로운 무기들을 많이 만들었기에 이번 경기에서는 그 부분들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화끈한 타격전이 기대된다. 최두호는 “타격전 위주로 전략을 짰다”며 “산토스가 나랑 계속 타격전을 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산토스 또한 “2라운드 동안 투지를 불살라 거칠게 싸우고, 3라운드 KO를 노리러 갈 것”이라며 피니시를 예고했다. 해외 도박사들은 약 38대62로 최두호의 열세를 점치고 있다.

이번 대회 메인 이벤트에 출전하는 UFC 페더급 랭킹 7위 ‘올마이티’ 아놀드 앨런(32·잉글랜드)과 ‘달마시안’ 12위 멜퀴자엘 코스타(29·브라질)도 무사히 계체를 마쳤다. 두 선수는 모두 66kg을 기록했다.

19살 때 UFC에 입성한 12년 차 베테랑 앨런(20승 4패)은 6연승 중인 신성 코스타(26승 7패)를 맞아 랭킹을 지키려 한다. 그는 “UFC가 이 경기를 만든 건 그래플링이 아닌 타격전을 기대하기 때문”이라며 화끈한 스타일로 싸워 타이틀 도전권을 쟁취하겠다고 큰소리쳤다.

2연속 킥 KO승으로 스타덤에 오른 코스타는 “오랫동안 톱 랭킹을 지킨 앨런과 메인 이벤트에서 싸우는 건 UFC에서 놀라운 기회를 주는 것”이라며 “절대 기회를 놓치지 않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UFC 파이트 나이트: 앨런 vs 코스타’는 오는 17일 오전 9시부터 tvN SPORTS와 TVING에서 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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