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이강인 옆에서 월드컵 배운다...홍명보 감독이 '훈련 파트너 3인' 따로 데려가는 이유 [현장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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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2026년 5월 16일, 오후 07:59

[OSEN=박준형 기자]

[OSEN=종로, 정승우 기자] '훈련 파트너' 3인이 월드컵 대표팀 26명과 당분간 함께 움직인다.

홍명보 감독은 16일 서울 종로구 KT 광화문 빌딩 온마당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최종 명단 발표 기자회견에 나섰다.

손흥민(LAFC), 이강인(PSG),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황인범(페예노르트), 이재성(마인츠) 등 기존 핵심 자원들이 모두 이름을 올린 가운데, '훈련 파트너'라는 생소한 항목이 눈에 띄었다. 

강상윤, 조위제(이상, 전북현대), 윤기욱(FC서울)이 훈련 파트너 자격으로 대표팀과 동행한다.

단순 경험 차원의 선택만은 아니다. 홍명보 감독은 이번 결정에 대해 "대표팀은 현재 결과와 경쟁력이 중요한 시기다. 동시에 다음 사이클도 준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월드컵을 통해 어린 선수들이 대표팀이 어떤 기준과 태도로 훈련하는지 직접 체험했으면 했다. 국제대회를 준비하는 압박감과 부담감도 어려서부터 배워야 성장에 도움이 된다"라고 덧붙였다.

[OSEN=민경훈 기자] 북중미월드컵 국가대표팀 명단 발표 기자회견이 16일 서울 종로구 KT 광화문 빌딩 온마당에서 열렸다.이 자리에서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최종 명단 26인을 발표한다.홍명보 감독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6.05.16 / rumi@osen.co.kr대표팀 내부 분위기와 훈련 강도, 월드컵 준비 과정 자체를 젊은 선수들에게 직접 경험시키겠다는 의미다. 단순히 훈련 숫자를 채우기 위한 발탁과는 결이 다르다.

홍명보 감독은 이번 대표팀 구성 과정에서 '멀티 능력', '조직 이해도', '국제대회 대응력'을 반복해서 강조했다. 단기 성과만 바라보는 접근보다 대표팀 전체 흐름을 길게 이어가겠다는 의도가 읽힌다.

실제로 대표팀은 월드컵 이후 곧바로 세대교체와 다음 사이클 준비에 돌입해야 한다. 2030 월드컵을 향한 경쟁 역시 사실상 이번 대회부터 시작된다. 어린 선수들에게 대표팀 환경을 미리 체험시키는 이유다.

특히 강상윤과 조위제는 전북에서 꾸준히 성장 가능성을 보여준 자원이다. 

강상윤은 전방 압박과 활동량이 강점인 미드필더다. 축구 지능과 오프더볼 움직임이 뛰어나며 하프스페이스 활용 능력도 좋다는 평가를 받는다. 기본기와 센스, 활동량까지 두루 갖춘 유형으로 포옛 감독 체제 전북에서는 공격 전개의 핵심 역할을 맡고 있다.

특히 압박 상황에서의 빌드업 능력은 K리그1 최상위권으로 평가받는다. 다만 170cm의 작은 체격 탓에 몸싸움과 부상 관리에는 약점을 드러낸다. 드리블 돌파 과정에서 스피드 부족이 지적되기도 한다.

전북 유스 영생고 출신인 강상윤은 부산 아이파크와 수원FC 임대를 거쳐 성장했고, 최근 국제스포츠연구센터(CIES)가 선정한 K리그1 유망주 평가에서도 최고 순위에 올랐다. CIES는 그의 가치를 최대 350만 유로(약 60억 원)로 평가했다. 현재 전북현대의 핵심 전력으로 평가받고 있다.

[OSEN=박준형 기자]
센터백 조위제는 우수한 신체 조건과 스피드를 갖춘 수비수로 제공권과 경합 상황에서 강점을 보인다. 공의 흐름을 읽는 능력과 안정적인 수비, 빌드업 가담 능력까지 갖춘 자원이다.

가장 생소한 이름은 윤기욱은 2006년생의 어린 골키퍼로 좋은 발밑 기술과 일대일 상황에서의 뛰어난 선방 능력을 보여주는 수문장이다.

이번 훈련 파트너 발탁은 현재와 미래를 동시에 준비하겠다는 홍명보호의 방향성을 보여주는 선택이다. 월드컵만 보고 끝나는 대표팀이 아니라, 다음 대표팀까지 연결되는 흐름을 만들겠다는 의미가 담겨 있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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