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민경훈 기자] 북중미월드컵 국가대표팀 명단 발표 기자회견이 16일 서울 종로구 KT 광화문 빌딩 온마당에서 열렸다.이 자리에서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최종 명단 26인을 발표한다.홍명보 감독이 기자회견을 위해 입장하고 있다. 2026.05.16 / rumi@osen.co.kr](https://file.osen.co.kr/article/2026/05/16/202605161759777446_6a0833a0776e6.jpg)
[OSEN=종로, 정승우 기자] "목표가 32강이라는 의미가 아니다."
홍명보 대한민국 대표팀 감독이 월드컵 목표를 두고 나온 해석에 직접 선을 그었다. 핵심은 '낮아진 목표'가 아니라, 달라진 월드컵 환경에 맞춘 현실적인 접근이었다.
대한축구협회는 16일 서울 종로구 KT 광화문 빌딩 온마당에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최종 명단 발표 행사를 진행했다. 홍명보 감독은 발표 이후 취재진과 만나 대표팀 운영 방향과 월드컵 준비 계획에 대해 설명했다.
이 과정에서 가장 눈길을 끈 건 목표 설정이었다. 홍 감독은 최근 대표팀 목표를 기존 '16강' 대신 '32강 진출'로 표현한 이유를 직접 설명했다.
그는 "이번 월드컵은 변화가 굉장히 많다. 우리의 1차 목표는 32강에 좋은 위치로 진출하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북중미 월드컵은 기존 32개국 체제에서 48개국 체제로 확대됐다. 이동 거리와 시차, 기후 변수도 역대 대회와 비교하기 어려울 정도로 커졌다. 한국 역시 조별리그부터 고지대 환경이라는 낯선 변수와 마주한다.
홍 감독은 이런 환경 자체를 중요한 변수로 바라봤다. 그는 "참가국도 늘어났지만 역대 가장 넓은 지역에서 열리는 만큼 이동 거리, 기후, 시차, 경기 운영 방식까지 그 어느 때보다 변수가 많아졌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결국 이번 월드컵의 핵심은 이러한 변수를 어떻게 대처하고 통제하느냐"라고 덧붙였다.
다만 일부에서 제기된 '목표 하향' 해석에는 분명하게 선을 그었다. 오해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홍 감독은 "그렇게 된다면 팀과 선수들의 사기가 굉장히 높아질 거라고 생각한다. 이후에는 어떤 일이 일어날지 모른다. 생각하지 못한 위치까지도 올라갈 수 있다고 본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목표가 32강이라는 의미가 아니라, 좋은 조별리그 위치에서 토너먼트에 올라가는 게 1차 목표"라고 재차 강조했다.
실제로 홍명보호는 이번 대회를 단순히 조별리그 통과 여부만으로 접근하지 않고 있다. 긴 이동 거리와 고지대 적응, 늦은 선수 합류 일정까지 모두 고려해 단계적으로 컨디션을 끌어올리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대표팀은 오는 18일 미국으로 출국해 솔트레이크시티에서 사전 캠프를 진행한다. 이후 6월 5일 과달라하라로 이동해 본격적인 월드컵 체제에 돌입한다.
홍 감독은 "변수를 위기가 아닌 이변을 만들어낼 수 있는 기회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reccos23@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