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HN 오관석 기자) 마이클 캐릭 감독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정식 감독으로 부임한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치오 로마노는 지난 16일(한국시간) "캐릭 감독과 맨유의 새로운 계약은 2028년까지 유효하며, 1년 연장 옵션이 포함됐다. 모든 것이 결정됐으며, 곧 공식 발표가 있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어 영국 BBC 역시 "맨유가 캐릭 감독을 정식 감독으로 선임하는 데 합의했다. 현재 공식 절차가 진행 중이며, 48시간 내에 구단의 공식 발표가 있을 예정이다"라고 보도했다.
캐릭 감독은 지난 1월 후벵 아모림 감독의 후임으로 부임한 뒤 팀의 반등을 이끌었다.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 14경기에서 10승을 거두며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갔고, 같은 기간 승점 32점을 쓸어 담으며 리그 전체 1위에 해당하는 성적을 기록했다.
캐릭 감독 부임 당시 맨유는 리그 6위에 머물러 있었지만, 단기간에 팀을 반등시키며 챔피언스리그 진출권까지 끌어올렸다. 이러한 성과 속에 구단 수뇌부 역시 정식 감독직 제안을 결정했다.
실제로 캐릭 감독은 이미 다음 시즌 구상 작업에도 참여하고 있었다. 영국 매체 디 애슬레틱은 "오마르 베라다 CEO와 제이슨 윌콕스 디렉터는 캐릭 감독이 다음 시즌 맨유를 이끌 적임자라고 판단하고 있으며, 공동 구단주 짐 랫클리프 경에게 해당 안건을 전달할 계획이다. 최종 결정권은 랫클리프 경에게 있지만 현재 분위기상 캐릭 감독 유임 가능성이 매우 높다. 글레이저 가문 역시 축구 관련 결정은 랫클리프 경에게 전적으로 맡기고 있는 상황이다"라고 전한 바 있다.
맨유는 그동안 안도니 이라올라 감독과 우나이 에메리 감독 등 여러 후보군을 검토해왔다. 실제로 구단 내부에서는 일부 감독들에 대한 사전 조사도 진행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챔피언스리그 진출권 확보 이후 분위기가 급변했고, 구단 역시 더 이상 결정을 미룰 필요가 없다고 판단했다.
이제 캐릭 감독과 맨유에게 남겨진 과제는 다음 시즌 전력 구상이다. 카세미루가 이번 시즌을 끝으로 팀을 떠나는 것이 유력한 상황에서, 맨유는 현재 아탈란타 미드필더 에데르송 영입에 가까워졌다. 여기에 마누엘 우가르테의 거취 역시 불확실한 상황이기에 중원 보강 필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엘리엇 앤더슨, 카를로스 발레바, 오렐리앙 추아메니 역시 추가 영입 후보로 거론된다.
사진=로마노 SNS, 연합뉴스/EPA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