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HN 오관석 기자) 첼시가 사비 알론소 감독 선임에 근접했다.
영국 매체 팀토크는 지난 16일(한국시간) "첼시가 알론소 감독과 원칙적인 합의에 도달했다. 현재 세부 구조 조율만 남겨둔 상태"라고 단독 보도했다.
알론소 감독은 최근 첼시 차기 사령탑 후보군 가운데 가장 유력한 인물로 떠올랐다. 앞서 첼시는 리암 로세니어 감독의 후임을 찾는 과정에서 여러 후보를 검토했지만, 구단 수뇌부는 점차 알론소 감독 선임 쪽으로 의견을 모았다.
매체에 따르면 로렌스 스튜어트, 폴 윈스탠리, 조 쉴즈, 샘 주얼 등 첼시 스포츠 리더십 그룹은 알론소 감독을 가장 적합한 인물로 평가했다. 젊은 선수단을 강한 카리스마로 통솔할 수 있는 능력과 스페인어 구사 능력 등이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여기에 현역 시절 화려한 커리어, 전술적 혁신성, 장기 프로젝트 운영 능력까지 모두 갖춘 지도자라는 평가 역시 이어지고 있다.
알론소 감독은 지난 1월 레알 마드리드를 떠난 뒤 현재 무직 상태다. 비록 레알에서는 6개월 만에 팀을 떠났지만, 레버쿠젠 시절 보여준 성과 덕분에 유럽 무대에서의 평가는 여전히 높다.
특히 지난 3월부터는 알론소 감독의 현장 복귀 가능성이 꾸준히 거론됐다. 당시에는 리버풀 복귀설이 강하게 제기됐지만, 첼시가 빠르게 움직이며 협상 주도권을 잡은 분위기다.
첼시의 현재 상황은 좋지 않다. 지난 1월 엔초 마레스카 감독과 결별한 뒤 로세니어 감독을 선임했지만 상황은 오히려 악화됐다. 첼시는 최근 로세니어 감독 체제에서 치른 8경기 중 7경기에서 패했고, 특히 리그에서는 무득점 5연패라는 굴욕까지 겪었다. 연패 흐름은 현재까지도 이어지고 있으며 순위 역시 9위까지 추락했다.
한편 양측은 선수단 운영 구조와 역할 분담에 대해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 다만 알론소 감독은 선수 영입과 축구 운영 전권을 요구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첼시가 이미 재능 있는 스쿼드를 구축했다고 판단하고 있으며, 몇몇 포지션 보강만 이뤄지면 프리미어리그 우승 경쟁이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는 설명이다.
첼시 역시 알론소 감독이 역할 수행 과정에서 충분한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기존 구조 일부를 조정할 준비를 마친 상태다. 내부적으로도 빠른 시일 안에 최종 합의에 도달할 수 있다는 낙관론이 커지고 있다.
첼시는 가능하면 이달 안에 새 감독 선임을 공식 발표하길 원하고 있다. 현지에서는 프리미어리그 시즌 종료 전 발표 가능성까지 거론되는 상황이다.
알론소 감독 부임이 확정될 경우 이는 첼시 최근 역사에서 가장 상징적인 감독 선임 중 하나로 평가받을 전망이다. 동시에 올여름 이적시장을 앞두고 구단이 본격적인 우승 경쟁 체제 구축에 돌입했다는 강력한 메시지가 될 가능성이 크다.
사진=로마노 SNS, 연합뉴스/AFP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