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RE WE GO 확인! 첼시, FA컵 패배의 아픔 곧바로 지운다...알론소와 4년 계약 합의→다음 주 런던 방문+공식 발표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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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2026년 5월 17일, 오전 06:00

(MHN 오관석 기자) 사비 알론소 감독이 첼시의 지휘봉을 잡는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치오 로마노는 17일(한국시간) "첼시가 새로운 감독으로 알론소를 임명했다. 4년 계약에 대한 합의가 완료됐으며, 다음 주 런던에서 계약을 체결하고 공식 발표가 진행될 예정"이라며 'HERE WE GO'를 선언했다.

같은 시각 디 애슬레틱과 BBC 역시 "알론소 감독의 첼시 부임에 대한 완전한 합의가 이뤄졌다. 알론소 감독은 지난주 초 런던을 방문해 첼시의 제안을 수락했으며, 곧 공식 발표가 있을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알론소 감독은 지난 1월 레알 마드리드 지휘봉을 내려놓은 뒤 현재 무직 상태다. 하지만 지도자로서의 평가는 여전히 높다. 레버쿠젠 시절 2023-24 시즌 구단 역사상 첫 분데스리가 우승을 무패로 이끌었고, DFB 포칼까지 제패하며 유럽 최고의 차세대 감독으로 떠올랐다.

이후 지난해 여름 친정팀 레알 마드리드의 사령탑으로 부임했지만 기대와 달리 부진한 성적 속에 8개월도 채우지 못한 채 경질됐다. 그럼에도 첼시는 알론소 감독의 전술 역량과 젊은 선수 육성 능력을 높게 평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알론소 감독은 최근까지 여러 빅클럽과 연결됐다. 특히 리버풀 차기 감독 후보로 꾸준히 언급됐다. 선수 시절 리버풀에서 5년 동안 활약하며 팬들의 큰 사랑을 받았고, 최근 아르네 슬롯 감독 체제에 대한 비판 여론이 커지면서 복귀 가능성이 제기됐다. 하지만 리버풀 수뇌부가 슬롯 감독 유임 쪽으로 방향을 잡으면서 결국 알론소 감독은 첼시행을 선택하게 됐다.

이번 시즌 첼시는 깊은 부진에 빠졌다. 지난 1월 엔초 마레스카 감독과 결별한 뒤 리암 로세니어 감독을 선임했지만 분위기 반전에 실패했다. 로세니어 감독 체제에서 첼시는 리그 무득점 5연패를 당하는 굴욕을 겪었고, 순위 역시 9위까지 추락했다. 이후 칼럼 맥팔레인 감독이 임시 지휘봉을 잡았지만 맨체스터 시티와의 FA컵 결승에서 패하며 결국 무관으로 시즌을 마쳤다.

첼시는 빠르게 후임 감독 선임 작업에 돌입했다. 안도니 이라올라, 마르코 실바, 올리버 글라스너 등 여러 감독들이 후보군에 포함됐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알론소 감독 선임 쪽으로 무게가 기울었다. 디 애슬레틱에 따르면 알론소 감독은 첼시가 점찍은 최우선 타깃이었으며, 알론소 감독 역시 충분한 지원과 프로젝트 보장이 이뤄질 경우 첼시행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결국 양측은 세부 조건 조율까지 모두 마무리하며 사실상 계약 체결만 남겨두게 됐다. 첼시는 다음 주 런던에서 최종 계약 서명을 진행한 뒤 공식 발표에 나설 예정이다.

알론소 감독에게도 이번 첼시 부임은 중요한 도전이 될 전망이다. 레알에서 짧고 아쉬운 시간을 보낸 뒤 다시 한번 유럽 빅클럽 재건 프로젝트를 맡게 됐기 때문이다. 첼시 역시 선수단 개편과 함께 새로운 시대를 준비하고 있는 만큼, 알론소 감독 체제 아래 어떤 변화를 보여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사진=로마노 SNS, 연합뉴스/AF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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