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오후 경기 수원시 장안구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KT 위즈의 경기, 한화 선발 류현진이 3회말 등판해 힘차게 공을 던지고 있다. 2026.5.17 © 뉴스1 김진환 기자
한화 이글스 류현진(39)이 한·미 통산 200승 대기록 달성 조건을 충족했다.
류현진은 17일 경기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뱅크 KBO리그 KT 위즈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 5이닝 동안 70구를 던지며 5피안타 1볼넷 3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류현진은 팀이 4-3으로 앞선 6회초 마운드를 내려가며 승리투수 요건을 갖췄다.
류현진이 이날 승리투수가 되면 시즌 5승(2패)과 함께 KBO리그 통산 121승(69패 1세이브)을 수확하게 된다. 메이저리그(MLB)에서 78승(48승 1세이브)을 거뒀던 그는 한·미 통산 200승의 대업을 쓴다.
역대 프로야구에서 통산 200승을 넘긴 건 현재까지 송진우가 유일하다. 송진우는 KBO리그에서만 21년을 뛰면서 210승153패 103세이브를 수확했다.
송진우, 류현진의 뒤로는 김광현(SSG 랜더스)가 KBO리그 180승, 메이저리그 10승으로 190승을 수확했고, KBO리그에서만 189승을 쌓은 양현종(KIA 타이거즈)이 뒤를 잇는다.
류현진은 이날 1회말 먼저 실점했다. 선두타자 최원준에게 좌중간 2루타를 맞은 뒤 김민혁의 희생번트 때 아웃 카운트 한 개와 진루를 맞바꿨다. 이어 김현수에게 볼넷을 줘 1, 3루가 됐다.
17일 오후 경기 수원시 장안구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KT 위즈의 경기, 한화 선발 류현진이 3회말 등판해 힘차게 공을 던지고 있다. 2026.5.17 © 뉴스1 김진환 기자
여기서 샘 힐리어드에게 중전 적시타를 맞아 1점을 내줬고, 2사 후엔 김상수에게 추가 적시타를 허용했다. 그 뒤 상대의 더블 스틸이 실패로 돌아가며 1회가 마무리됐다.
류현진은 2회에도 선두타자 오윤석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한승택의 희생번트 이후 이강민을 삼진, 최원준을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해 위기를 넘겼다.
3회엔 선두타자 김민혁의 직선타를 직접 잡았고, 김현수를 2루 땅볼, 힐리어드를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해 삼자범퇴로 마쳤다.
17일 오후 경기 수원시 장안구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KT 위즈의 경기, 한화 최재훈이 4회초 2사 2,3루 상황에서 역전 2타점 적시타를 치고 있다. 2026.5.17 © 뉴스1 김진환 기자
4회초 한화 타선이 힘을 냈다. 1사 2루에서 이진영의 적시타로 한 점을 만회한 뒤 계속된 2사 2,3루에선 최재훈의 2타점 적시타로 경기를 뒤집었다.
리드를 안은 류현진은 4회말 장성우, 김상수를 내야 땅볼로 처리한 뒤 오윤석을 내야 뜬공으로 잡았다.
5회말엔 2사 후 최원준에게 중전 안타를 맞았지만 김민혁을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승리투수 요건을 갖췄다.
한화는 6회초 1점을 추가했고, 6회말 시작과 함께 박준영(등번호 68번)을 마운드에 올려 불펜을 가동했다. 박준영이 힐리어드에게 솔로홈런을 맞으면서 현재 4-3으로 쫓겼다.
starburyny@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