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멸' 두산 7회 7득점 빅이닝, 역전승으로 위닝시리즈 챙겼다…강승호 동점포→김민석 쐐기 스리런 [잠실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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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2026년 5월 17일, 오후 04:49

[OSEN=잠실, 조은혜 기자]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가 7회에만 7점을 뽑아내는 빅이닝으로 롯데를 잡고 위닝시리즈를 달성했다.

김원형 감독이 이끄는 두산은 1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롯데와의 홈경기에서 8-4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위닝시리즈를 만든 두산은 시즌 20승(22패1무) 고지를 밟았다. 반면 롯데는 2연패에 빠지며 16승24패1무가 됐다.

롯데는 엘빈 로드리게스가 선발 등판한 가운데, 장두성(중견수) 고승민(2루수) 레이예스(지명타자) 나승엽(1루수) 한동희(3루수) 유강남(포수) 전준우(좌익수) 전민재(유격수) 손호영(우익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황성빈은 왼쪽 엄지손가락 타박상으로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다.

두산은 정수빈(중견수) 손아섭(지명타자) 카메론(우익수) 양의지(포수) 김민석(좌익수) 박지훈(유격수) 강승호(1루수) 오명진(2루수) 임종성(3루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최승용이 선발투수로 나섰다.

두산은 1회말 카메론이 우전 3루타를 치고 나갔으나 양의지가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섰고, 롯데 역시 2회초 유강남과 전준우의 연속 안타로 2사 1·2루 찬스를 잡았지만 전민재가 2루수 땅볼로 잡히면서 점수로 연결시키지 못했다. 3회초에도 1사 후 나온 장두성의 2루타가 무위로 돌아갔다.

계속해 0-0으로 맞서있던 4회초 롯데가 균형을 깼다. 1사 주자 없는 상황, 한동희가 초구 슬라이더를 지켜본 뒤 2구 140km/h 직구를 타격,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한동희의 시즌 2호 홈런으로, 2경기 연속 홈런. 타구 속도는 174.4km/h, 비거리는 133.5m에 달했다.

전날 잭로그 상대로 쳤던 시즌 1호 홈런이 상무 입대 전이었던 2023년 9월 24일 인천 SSG 랜더스전 이후 무려 966일 만의 홈런이었다. 한동희가 2경기 연속포를 터뜨린 것은 2022년 4월 10일 두산전, 4월 12일 KIA전에서 연속 홈런을 친 뒤 1496일 만이다.


두산도 홈런으로 맞불을 놨다. 5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 강승호가 2볼-1스트라이크에서 로드리게스의 142km/h 커터를 공략해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만들어냈다. 강승호의 시즌 첫 홈런으로 1-1 동점.

균형을 맞춘 두산은 7회말 상대 실책을 틈타 리드를 가져왔다. 박지훈과 강승호가 연속 안타를 치고 나가며 만들어진 무사 1·3루 찬스, 오명진 타석에서 1루주자 강승호를 견제하려다 공이 뒤로 빠졌고, 그 사이 3루에 있던 박지훈이 홈을 밟았다. 강승호는 2루 진루. 

이어 오명진이 3루수 땅볼성 타구를 쳤으나 3루수 한동희의 송구가 다시 빠졌고, 강승호까지 홈인해 두산이 3-1로 점수를 벌렸다. 공이 빠진 사이 2루까지 갔던 오명진은 바뀐 투수 정철원 상대 박찬호의 땅볼 때 3루까지 진루한 뒤 정수빈의 적시타에 들어와 한 점을 더 추가했다.

분위기를 탄 두산은 계속해서 롯데를 두드렸다. 정수빈이 폭투로 진루, 카메론이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출루한 1·2루에서 투수가 최이준으로 바뀌었고, 양의지의 적시타에 점수는 5-1. 그리고 계속된 주자 1·2루에서 최이준의 초구 슬라이더를 공략한 김민석의 우월 스리런이 터지며서 점수는 8-1까지 벌어졌다.

롯데는 8회초 최준호 상대 레이예스가 솔로 홈런을 터뜨렸고, 9회초 박치국 상대로 박승욱과 김세민의 연속 안타 후 손호영의 땅볼, 장두성의 희생플라이로 2점을 더 추격했지만 이미 벌어진 점수 차를 극복하지 못하면서 두산의 승리로 경기가 끝이 났다.

/thecatch@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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