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도엽. (사진=이데일리 골프in 김상민 기자)
2013년 KPGA 투어에 데뷔한 문도엽은 2018년 KPGA 선수권대회에서 첫 승을 신고한 뒤 2021년 DB손해보험 프로미오픈, 2022년 DB금융그룹 오픈에서 정상에 올랐고 지난해 GS칼텍스 매경오픈과 파운더스컵까지 제패했다. 이번 우승으로 약 8개월 만에 승수를 추가하며 통산 6승째를 완성했다.
올 시즌에도 꾸준한 흐름을 이어왔다. KPGA 투어 3개 대회에 출전해 GS칼텍스 매경오픈 공동 9위, 파운더스컵 공동 6위에 오르며 두 차례 톱10을 기록했다. 아시안투어를 병행 중인 문도엽은 올해 싱가포르 오픈에서도 공동 6위에 오르는 등 국내외 무대에서 안정적인 경기력을 보여왔다.
공동 2위로 최종 라운드에 나선 문도엽은 초반 다소 답답한 흐름을 이어갔다. 5번홀까지 타수를 줄이지 못했지만, 6번홀(파5)에서 첫 버디를 낚으며 분위기를 바꿨다. 이후 17번홀까지 버디 3개와 보기 1개를 묶어 선두 경쟁을 이어갔다.
승부는 마지막 18번홀(파5)에서 갈렸다. 먼저 경기를 끝낸 문동현이 버디를 잡아 공동 선두로 올라선 가운데 문도엽도 마지막 홀에서 버디 기회를 만들었다. 러프에서 시도한 두 번째 샷이 그린 뒤로 넘어갔지만, 약 33야드 거리의 세 번째 샷을 높게 띄워 홀 가까이 붙였다. 이어 침착하게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며 극적인 1타 차 우승을 확정했다.
3라운드까지 단독 선두를 달렸던 박상현은 최종일 4타를 잃어 공동 23위(7언더파 277타)로 대회를 마쳤다. KPGA 투어 통산 누적 상금 59억452만4057원을 기록 중인 박상현은 이번 대회 우승 시 사상 최초의 누적 상금 60억원 돌파를 기대했지만 기록 달성을 다음 대회로 미뤘다.
김홍택과 최승빈, 오승택이 나란히 11언더파 273타를 쳐 공동 3위에 올랐고, 유송규와 정찬민 등 8명이 공동 6위(이상 10언더파 284타)로 대회를 마쳤다.
문동현. (사진=이데일리 골프in 김상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