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발표] "엄청난 자부심 느낀다".. '레알 결별 4개월' 알론소, 첼시와 4년 계약 '7월 1일 임무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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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2026년 5월 17일, 오후 05:32

[사진] 첼시 홈페이지

[OSEN=강필주 기자] 레알 마드리드에서 실패했던 사비 알론소(45) 감독이 첼시 사령탑에 오르며 불과 4개월 만에 다시 현장으로 복귀했다. 

첼시 구단은 17일(한국시간) 홈페이지와 소셜 미디어(SNS) 등을 통해 "첼시 축구클럽은 알론소를 남자 성인 팀의 신임 감독으로 임명하게 되었음을 기쁘게 발표한다"며 사령탑 선임을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이어 첼시는 "알론소 감독은 오는 7월 1일부터 임무를 시작하며,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4년 계약에 합의했다"고 덧붙여 알론소 감독과의 대략적인 계약 내용도 덧붙였다. 

첼시는 "현대 축구계에서 가장 존경받는 인물 중 한 명인 알론소 감독은 이미 레알 마드리드와 레버쿠젠에서 유럽 최고 수준의 지도 경험을 쌓았다"며 "특히 레버쿠젠에서는 구단 역사상 첫 리그 우승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또 "이번 선임은 그의 폭넓은 경험과 지도력, 전술적 역량, 리더십, 인품과 진정성에 대한 구단의 믿음을 반영한다"며 "이는 첼시의 다음 단계 프로젝트를 맡길 인물로 그를 선택한 핵심 이유였다"고 덧붙였다.

[사진] 첼시 홈페이지

앞서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치오 로마노는 자신의 SNS에 "알론소 감독이 이날 첼시와 계약서에 서명했다"고 밝힌 데 이어 "2030년 6월까지 계약이 모두 완료됐고, 최종 확정됐다"고 알린 바 있다.

지난 1월 레알 마드리드 사령탑에서 경질된 이후 무직 상태였던 알론소는 레알에서 선수단 장악에 실패하면서 1년도 채우지 못한 채 가혹한 실패를 맛봤다.

그러나 알론소의 지도력은 이미 독일 분데스리가 무대에서 검증된 바 있다. 레알 이적 전이던 2024년 레버쿠젠 선수단을 이끌고 국내 더블(2관왕)에 성공했다.

[사진] 첼시 SNS

특히 알론소는 비록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결승에서 아탈란타에 패해 준우승에 그쳤으나 레버쿠젠의 황금기를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첼시는 지난달 리암 로세니어(42) 감독을 경질한 이후 정식 사령탑을 물색해 왔다. 안도니 이라올라 본머스 감독, 마르코 실바 풀럼 감독, 올리버 글라스너 크리스탈 팰리스 감독 등 여러 감독 후보군이 물망에 올랐으나 최종 선택은 알론소 감독이었다.

첼시는 칼럼 맥팔레인(41) 임시 감독 체제로 시즌을 치르는 중이다. 하지만 첼시는 16일 열린 맨체스터 시티와의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결승전에서 0-1로 패하며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사진] 첼시 홈페이지

결국 첼시 구단 수뇌부는 팀의 체질 개선을 위해 레알에서는 실패했으나 레버쿠젠에서 능력을 입증했던 알론소에게 전권을 맡기기로 결단을 내렸다. 

알론소 감독은 첼시 구단을 통해 "첼시는 세계 축구에서 가장 거대한 클럽 중 하나이며, 이 위대한 클럽의 감독이 돼 엄청난 자부심을 느낀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구단주 그룹과 스포츠 디렉터진과의 대화를 통해 우리가 같은 목표를 공유하고 있다는 점이 분명했다"며 "우리는 꾸준히 최고 수준에서 경쟁하고, 우승을 다툴 수 있는 팀을 만들고 싶다"고 덧붙였다. 

또 그는 "현재 스쿼드에는 훌륭한 재능이 있고, 이 축구 클럽에는 엄청난 잠재력이 있다"며 "이 팀을 이끌게 돼 큰 영광이다. 이제 중요한 것은 열심히 노력하고, 올바른 문화를 구축하며, 트로피를 들어 올리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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