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역전극' 방신실, 연장 혈투 끝 최은우 잡고 '매치 퀸' 등극…통산 6승

스포츠

뉴스1,

2026년 5월 17일, 오후 05:41

방신실(22·KB금융그룹). (KLPGA 제공)

방신실(22·KB금융그룹)이 연장 혈투 끝에 최은우(31·아마노코리아)에 대역전극을 벌이며 '매치 퀸'에 등극했다.

방신실은 17일 강원 춘천시 라데나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두산 매치플레이(총상금 10억 원)에서 열린 결승전에서 최은우와 18홀까지 승부를 가리지 못한 뒤 연장 첫 홀에서 승리해 우승했다.

이번 대회에서 7전 전승을 기록한 방신실은 올 시즌 첫 우승의 기쁨을 맛보며 우승 상금 2억 5000만 원을 가져갔다.

그는 데뷔 시즌이던 2023년 2승, 지난해 3승을 수확한 데 이어 통산 6승의 기쁨을 누렸다.

4강에서 홍진영2를 제압한 방신실은 박결을 누른 최은우와 결승에서 맞붙었다.

전반 9개 홀까지 동점의 팽팽한 승부가 벌어진 가운데, 후반 들어 방신실이 밀렸다.

그는 11번홀(파4), 12번홀(파5)에서 연속 보기를 범하면서 최은우에 2홀 차로 밀렸다. 15번홀(파4)에선 최은우의 버디가 나오면서 3홀 차까지 뒤처져 패색이 짙었다.

방신실(KB금융그룹). (KLPGA 제공)

그러나 방신실은 포기하지 않았다. 그는 15번홀(파4)에서 7.3m 거리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며 추격의 불씨를 살렸다.

이후 16번홀(파3) 동점으로 두 홀 차가 유지된 가운데, 방신실은 남은 두 홀을 모두 이겨야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갈 수 있었다.

여기서 최은우가 흔들렸다. 17번홀(파4)에서 최은우의 보기가 나오면서 한 홀 차가 됐고, 18번홀(파5)에서도 최은우가 짧은 파 퍼트를 놓치면서 승부는 연장전으로 이어졌다.

결국 연장에서 방신실이 웃었다. 18번홀에서 이어진 연장 첫 홀에서 방신실은 긴 버디 퍼트를 놓쳤다. 하지만 최은우가 약 3.3m 거리 파 퍼트를 놓치면서 방신실의 극적인 역전 우승이 확정됐다.

2024년 4월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 이후 2년 만의 우승을 노렸던 최은우는 다잡았던 우승 트로피를 놓쳤다.

3-4위전에선 홍진영이 박결에 마지막 홀까지 가는 접전 끝에 한 홀 차 승리를 거두고 3위로 대회를 마쳤다.

starbury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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