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페, EPL 최다 타이 20호 도움… 맨유, 노팅엄 꺾고 3위 확정

스포츠

이데일리,

2026년 5월 17일, 오후 11:27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단일 시즌 최다 도움 타이기록(20개)을 세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노팅엄 포리스트를 꺾고 리그 3위를 확정지었다.

맨유는 17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린 2025~26 EPL 37라운드 노팅엄과 홈경기에서 3-2로 이겼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브루노 페르난데스. 사진=AFPBBNews
승점 3을 추가한 맨유는 최종전 결과와 관계없이 3위를 확정,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확보했다.

브루노 페르난데스는 후반 31분 브라이언 음뵈모의 결승골을 도우며 시즌 20호 도움을 기록했다. 이로써 티에리 앙리(2002~03시즌), 케빈 더브라위너(2019~20시즌)가 보유한 EPL 단일 시즌 최다 도움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맨유는 전반 5분 루크 쇼의 선제골로 앞서 갔다. 쇼는 문전 혼전 상황에서 흘러나온 공을 왼발로 마무리했다. 노팅엄도 호락호락하지 않았다. 후반 9분 엘리엇 앤더슨의 크로스를 모라토가 헤딩골로 연결해 1-1 동점을 만들었다.

균형은 오래가지 않았다. 불과 1분 뒤 깨졌다. 후반 10분 맨유의 마테우스 쿠냐가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득점 과정에서 음뵈모의 팔에 공이 맞은 장면이 확인돼 비디오판독(VAR)이 진행됐다. 마이클 솔즈버리 주심이 온필드 리뷰까지 거쳤지만 고의성이 없다고 판단해 득점을 인정했다. 노팅엄 입장에선 받아들이기 어려운 논란의 판정이었다.

맨유는 후반 31분 다시 달아났다. 페르난데스가 오른쪽에서 낮고 빠른 크로스를 올렸고, 음뵈모가 왼발을 뻗어 골로 연결했다. 이 도움으로 페르난데스는 EPL 역사에 남을 기록을 세웠다. 이후 맨유는 후반 막판 모건 깁스화이트에게 추격골을 허용했지만 한 골 차 리드를 지켰다.

이날 경기는 카세미루의 올드 트래퍼드 고별전이기도 했다. 올 시즌을 끝으로 맨유를 떠나는 카세미루는 선발 출전해 중원을 지켰다. 후반 36분 메이슨 마운트와 교체될 때 홈 팬들의 기립박수를 한몸에 받았다. 경기 전에는 경기장 스트레트퍼드 엔드에 카세미루를 기리는 대형 깃발이 걸리기도 했다.

맨유는 페르난데스의 대기록 수립, 카세미루의 작별인사, 리그 3위 확정이라는 세 가지 의미있는 장면을 안고 홈 최종전을 마쳤다.

추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