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떠나더니 더 비참해졌다...유로파 결승서 '20분 출전'에 분노했던 가르나초, 첼시 FA컵 결승서는 4분 출전에 그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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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2026년 5월 18일, 오전 01:00

(MHN 오관석 기자) 알레한드로 가르나초가 첼시 이적 이후 더욱 어려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소식을 전하는 유나이티드 인 포커스는 지난 17일(한국시간) "가르나초가 맨유를 떠나는 과정에서 모든 관계를 스스로 끊어냈고, 현재 첼시에서도 상황은 더욱 악화됐다"고 전했다.

가르나초는 지난 시즌 유로파리그 결승전 이후 후벵 아모림 감독을 공개적으로 비판하며 논란의 중심에 섰다. 당시 맨유는 토트넘 홋스퍼에 패배하며 우승에 실패했고, 가르나초는 결승전에서 단 20분만 출전한 것에 강한 불만을 드러냈다. 그는 "이전 라운드에는 모두 선발 출전했는데 결승전에서는 20분만 뛰었다"며 공개적으로 아쉬움을 나타냈다.

결국 가르나초는 지난해 여름 방출 통보를 받았고, 이후 4,000만 파운드(한화 약 800억 원)의 이적료로 첼시에 합류했다. 하지만 상황은 기대와 정반대로 흘러갔다.

가르나초는 2024 FA컵 결승전 당시 맨유 소속으로 선발 출전해 선제골까지 터뜨리며 우승의 주역으로 활약했다. 그러나 이번에는 첼시 유니폼을 입고 맨체스터 시티와 FA컵 결승전을 치렀지만, 출전 시간은 단 4분에 불과했다.

가르나초는 후반 41분 팀이 0-1로 뒤진 상황에서 주앙 페드루 대신 교체 투입됐지만, 경기 흐름을 바꾸기에는 시간이 턱없이 부족했다. 결국 첼시는 끝내 동점골을 만들지 못한 채 준우승에 머물렀다.

리그에서도 상황은 좋지 않다. 가르나초는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1,267분 출전에 그치며 기대만큼의 입지를 확보하지 못했다. 불과 2년 전만 해도 에릭 텐 하흐 감독 아래에서 맨유의 미래로 평가받았지만, 현재는 첼시에서도 확실한 신뢰를 받지 못한 채 주전 경쟁에서 밀려난 상황이다.

매체는 "가르나초는 맨유를 떠나는 과정에서 스스로 다리를 불태웠다. 이미 맨유에서는 금기어 같은 존재가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 가르나초 역시 맨유 시절 자신의 행동이 실수였다는 점을 인정했지만, 이미 되돌리기에는 늦었다"고 덧붙였다.

또한 "결국 가르나초를 무너뜨린 건 태도 문제였다. 맨유는 이를 통해 어린 유망주 관리에 대한 교훈을 얻을 수 있다"며 "가르나초 역시 이제는 자신의 커리어를 다시 정상 궤도로 올려놓을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평가했다.

 

사진=연합뉴스/로이터, AF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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