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격부진’ 김하성, 더 큰 문제는 ‘타석내용’...리그 평균보다 낮다, 처방전은 '하루 휴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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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2026년 5월 18일, 오전 05:30

(애틀랜타 유격수 김하성)
(애틀랜타 유격수 김하성)

(MHN 애리조나(美) 이상희 기자) 김하성이 18일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극심한 타격부진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김하성의 소속팀 애틀랜타는 18일(한국시간) 방문팀 보스턴을 상대로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에 위치한 홈구장 ‘트루이스트 파크’에서 2026 메이저리그 정규시즌 홈경기를 치렀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애틀랜타가 발표한 선발 라인업에 김하성의 이름은 보이지 않았따. 대신 그의 포지션인 유격수 자리에는 호르헤 마테오가 7번 타자로 이름을 올렸다.

마테오는 이날 기준 올 시즌 총 27경기에 나와 타율 0.309, 2홈런 6타점 5도루의 좋은 성적을 기록 중이다. 출루율과 장타율도 수준급의 기준이 되는 8할(0.800)을 유지하고 있다. 하지만 김하성의 복귀와 함께 최근 출전시간이 줄어들었다.

반면, 김하성은 올 시즌 부상 복귀 후 출전한 5경기에서 타율 0.059(17타수 1안타)로 극히 부진하다. OPS가 0.170으로 창피한 수준이다. 때문에 애틀랜타는 이날 김하성에게 휴식을 준 것으로 보인다.

(김하성)
(김하성)

단순히 타율이 낮은 것보다 더 큰 문제는 타석 내용이다. 김하성은 이 기간 동안 볼넷은 단 1개 밖에 얻어내지 못한 반면 삼진은 4번이나 당했다. 볼넷:삼진 비율도 부진하다.

타구속도 또한 문제다. 김하성의 메이저리그 통산 평균타구 속도는 87.1마일을 기록 중이다. 리그평균인 88.6마일에 못 미치는 수준이다. 게다가 올해는 표본이 적긴 하지난 이날 기준 평균 86.1마일을 기록하고 있다. 원래 타구속도가 좋은 타자가 아니었지만 올해는 자신의 평균보다 1마일이나 낮아졌다.

메이저리그 스카우트들이 타자의 능력을 판단할 때 중요하게 여기는 지표 중에 하나가 바로 타구속도다. 타구속도가 높다는 것은 공을 배트 중심에 잘 맞춘다는 뜻이고, 그 횟수가 잦다 보면 안타나 홈런이 나올 확률이 많아지기 때문이다. 이런 점에서 접근할 때 김혜성의 올 시즌 타석내용은 평균이하라는 뜻이다.

(김하성의 각종 타격지표를 보여주는 '베이스볼서반트' 통계자료)
(김하성의 각종 타격지표를 보여주는 '베이스볼서반트' 통계자료)

타석당 배럴(Barrel/PA) 비율도 우려스러운 수준이다.

이 지표는 타자가 타석에 들어선 전체 횟수 대비 얼마나 자주 안타가 될 수 있는 ‘이상적인 타구’를 만들어내는지를 측정해 보여준다. 21세기 현대야구에서 스카우트들이 이를 중시하는 이유는 '배럴 %'는 단순히 인플레이 된 타구만 계산하지만 ‘타석당 배럴지표’는 타자가 삼진을 피하는 능력과 볼넷을 얻어내는 능력까지 함께 반영하기 때문이다.

야구전문통계사이트 ‘베이스볼서반트’ 자료에 의하면 올 시즌 김하성의 ‘타석당 배럴지표’는 아쉽게도 '0'이다. 그의 통산지표도 3.1로 리그 평균인 4.5에 한참 못 미치고 있다. 올 시즌 예감이 좋지 않은 이유다.

(김하성)
(김하성)

사진=애틀랜타 구단 홍보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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