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SEN=인천, 길준영 기자] 프로야구 LG 트윈스 임찬규가 시즌 두 번째 퀄리티스타트와 함께 시즌 3승을 수확했다.
임찬규는 17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경기에 선발등판해 6이닝 6피안타(2피홈런) 1볼넷 3탈삼진 3실점 승리를 기록했다.
1회말 삼자범퇴로 경기를 시작한 임찬규는 LG가 2-0으로 앞선 2회 김재환에게 솔로홈런을 허용했다. 하지만 최지훈과 조형우는 모두 범타로 잡아 이닝을 끝냈다.
임찬규는 3회 1사에서 안상현에게 2루타를 맞아 1사 2루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박성한을 삼진으로 돌려세웠고 정준재는 1루수 땅볼로 처리해 실점하지 않았다. 3회도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막았다.
LG가 5-1로 달아난 5회 임찬규는 최지훈과 조형우를 모두 범타로 잡아내며 빠르게 아웃카운트 2개를 올렸다. 하지만 오태곤에게 솔로홈런을 맞아 추격을 허용했다. 안상현은 안타와 도루로 2루까지 내보냈고 박성한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아 한 점을 더 내줬다. 그렇지만 정준재를 중견수 뜬공으로 잡아 더 이상의 실점 없이 이닝을 마무리했다.
6회 선두타자 최정에게 2루타를 맞은 임찬규는 기예르모 에레디아를 3루수 땅볼로 잡았다. 김재환은 볼넷으로 내보냈지만 최지훈에게 1루수 병살타를 유도해 실점 없이 이닝을 정리했다. LG가 5-3으로 앞선 7회에는 김진수에게 마운드를 넘기고 이날 등판을 마쳤다. LG는 6-3으로 승리하며 주말 3연전 위닝시리즈를 챙겼다.

투구수 104구를 던진 임찬규는 직구(33구), 체인지업(29구), 커브(25구), 슬라이더(17구)를 구사했다. 직구 최고 구속은 시속 144km까지 나오는데 그쳤지만 스트라이크 비율을 67.3%로 높게 가져가며 적극적으로 승부한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
임찬규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전체적으로 실투도 있었지만 계획한대로 진행이 됐다. 맞은 공들도 타자들이 워낙 잘치는 타자들이기 때문에 받아들일 것은 받아들인다. 연속 안타가 나오지 않은 것이 좋았다”고 이날 경기 소감을 밝혔다.
시즌 두 번째 퀄리티스타트(6이닝 3자책 이하)를 달성한 임찬규는 “그런 기록은 크게 신경쓰지 않는다”면서 “오늘은 지난 이틀 동안 불펜 상황이 좋지 않았고 최대한 100구 이상을 던지는 것이 목표였다. 많은 이닝을 던지고 싶었고 그 상황을 끌고 갈 수 있어서 고무적이었다”고 말했다.
투구분석표에 따르면 이날 임찬규 직구의 최저구속은 124km로 기록됐다. 임찬규가 빠른 공을 뿌리는 투수는 아니지만 그럼에도 너무나 느린 구속이었다. 임찬규는 “124km라면 직구는 아닐 것”이라면서 “체인지업이 직구로 잘못 기록된 것 같다”며 웃었다.
올 시즌 꾸준한 투구를 해주고 있는 임찬규는 “투수는 안 좋을 때나 좋을 때나 무기력할 때나 언제든지 마운드에 올라가야 한다. 마운드에서 어떻게든 경기를 끌고 가는 것이 선발투수의 가장 중요한 덕목이다. 나도 안타를 많이 맞고 점수를 많이 줄 때도 있지만 어떻게든 한 이닝, 한 타자라도 더 잡기 위해 연구하고 도전하고 있다”며 선발투수로서의 책임감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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