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HN 애리조나(美) 이상희 기자) 휴식차원에서 선발출전에서 제외됐던 이정후가 대타로 경기에 나와 팀 승리에 디딤돌 역할을 제대로 했다.
이정후의 소속팀 샌프란시스코는 18일(한국시간) 홈팀 오클랜드를 상대로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크라멘토에 위치한 수터헬스파크에서 2026 메이저리그 정규시즌 원정경기를 치렀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샌프란시스코가 발표한 선발 라인업에 이정후의 이름은 보이지 않았다. 주전선수에 대한 휴식차원이었다.
하지만 샌프란시스코가 이날 2:1로 살얼음판 같은 리드를 이어가자 이정후의 도움이 필요했고, 7회초 공격 때 9번 타자 에릭 하세 자리에 이정후가 대타로 투입됐다.
첫 번째 타석에선 결과가 좋지 않았다. 이정후가 오클랜드 투수 스터너의 9구, 81.5마일짜리 스위퍼를 타격했지만 투수 앞 땅볼로 아웃됐다. 타구속도가 41.9마일에 그쳤을 정도로 제대로 빗맞은 타구였다.
두 번째 타석은 샌프란시스코가 5:1로 앞선 8회초 공격 때 찾아왔다. 투아웃 주자 만루상황에서 타석에 입장한 이정후는 상대팀 바뀐투수 수아레즈를 상대로 3구, 79.9마일짜리 슬라이더를 받아쳤다. 허리가 빠진 상태에서 툭하고 맞춘 타구였다. 힘을 실지 못했다. 그러나 오클랜드 2루수 제프 맥닐이 옆동작으로 타구를 잡으려다 놓치는 바람에 1타점 적시타가 됐다. 운이 따른 타석이었다.
이정후의 적시타로 만루상황을 이어간 샌프란시스코는 다음 타자 해리슨 베이더가 그랜드슬램을 쳐 단숨에 10:1로 달아났다. 이정후가 8회초 공격 중간에서 디딤돌을 잘 놓은 결과였다.
이날 대타로 투입돼 2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한 이정후의 시즌 타율은 0.266가 됐다. OPS는 0.693을 기록 중이다.
샌프란시스코는 이정후 투입 후 8회 빅이닝을 만들어 오크랜드에 10:1 대승을 거뒀다. 이정후가 승리요정이었던 셈이다.
사진=©MHN DB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