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네르, 이탈리아오픈 제패…역대 2번째 '커리어 골든 마스터스'

스포츠

뉴스1,

2026년 5월 18일, 오전 08:57


남자 테니스 세계랭킹 1위 얀니크 신네르(이탈리아)가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이탈리아 오픈 정상에 오르며, 역대 두 번째 '커리어 골든 마스터스'를 달성했다.

신네르는 18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로마의 포로 이탈리코에서 열린 이탈리아오픈 남자 단식 결승에서 카스페르 루드(25위·노르웨이)를 2-0(6-4 6-4)으로 꺾고 우승했다.

이탈리아 선수가 이 대회 우승 트로피를 차지한 건 1976년 아드리아노 파나타 이후 50년 만이다.

파나타가 이날 관중석에서 신네르의 우승 장면을 지켜보면서 각별한 의미를 더했다. 신네르는 파나타를 향해 "50년 만에 중요한 트로피를 되찾았다"고 말했다.

특히 신네르는 2018년 노바크 조코비치(4위·세르비아)에 이어 두 번째로 메이저대회 아래 등급 대회인 '마스터스 1000' 9개 대회를 제패하는 대기록을 세웠다.

조코비치는 개인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신네르, 이 특별한 클럽에 가입한 걸 환영한다"고 축하했다.

신네르의 기록 달성 페이스는 더욱 놀랍다. 그는 2023년 캐나다 오픈에서 마스터스 1000 대회 첫 우승을 차지했고, 이후 3년 만에 커리어 골든 마스터스를 일궜다.


더불어 각종 기록도 쏟아졌다. 신네르는 지난해 11월 파리 마스터스부터 이어온 마스터스 1000 대회 연승 기록을 34경기로 늘렸다. 이 부문 종전 기록은 조코비치가 작성한 31경기였다.

또한 신네르는 파리, 인디언 웰스, 마이애미, 몬테카를로, 마드리드, 이탈리아 대회까지 전인미답의 마스터스 1000 대회 6연패를 기록했다.

신네르는 "오늘 결승에서 (기록을 의식해) 정말 많이 긴장했는데, 이것도 하나의 배우는 과정이다. (우승하게 돼) 정말 행복하다. 지난 두 달 동안 정말 놀라운 일들이 일어났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이 대기록을 완성하는데 이보다 좋은 곳은 없었다. 이탈리아 테니스 선수에게 포로 이탈리코는 매우 특별한 장소다. 선수 생활 중 한 번이라도 (이탈리아오픈에서) 우승한 것만으로도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rok1954@news1.kr

추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