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 1만명' 탄광 마을 엘버스베르크, 창단 119년 만에 분데스리가 승격

스포츠

뉴스1,

2026년 5월 18일, 오후 03:31



인구 약 1만3080명의 탄광 마을 소도시를 연고로 둔 스몰 클럽 엘버스베르크가 창단 119년 만에 독일 분데스리가(1부리그)로 승격했다.

엘버스베르크는 17일(한국시간) 독일 자를란트주 우르사팜 아레나 안 데어 카이저린데에서 열린 프로이센 뮌스터와의 2025-26 분데스리가2(2부리그) 최종 34라운드에서 3-0으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엘버스베르크는 18승8무8패(승점 62)를 기록, 파더보른(승점 62)과 승점은 같았으나 골 득실에서 9골 앞서 극적으로 2위를 차지했다.

이로써 엘버스베르크는 상위 1·2위 팀에 주어지는 분데스리가행 직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1907년 창단한 뒤 하부리그만 멤돌던 엘버스베르크는 창단 119년 만에 처음으로 독일 최상위리그 무대에 오르는 감격적 결과를 맞이했다.

엘버스베르크는 4부리그 격인 독일 지방리그 레기오날리가 남서부에서 2회 우승, 3부리그인 3.분데스리가 1회 우승이 클럽 커리어 전부다.

독일 남서부 자를란트주에 위치한 엘버스베르크는 과거 탄광마을로 유명했지만 현재는 쇠퇴한 소도시다. 인구 1만2000명의 정선군 정선읍과 비슷한 규모다.

주로 독일 자국 선수들로 구성된 엘버스베르크 축구팀 역시 분데스리가는 '꿈'에나 그렸을 만큼 작은 클럽이다.

엘버스베르크의 전체 선수단 가치 2813만유로(약 490억원)다. 이는 1억4000만유로(약 2441억원)의 몸값을 자랑하는 마이클 올리세(바이에른 뮌헨) 한 명 가치의 5분의 1수준이다.

국가대표 스타 플레이어나 화려한 스폰서 기업도 없지만 엘버스베르크는 다음 시즌 유럽 최고의 무대에서 별들과 경쟁하게 됐다.

tr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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