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위해 출국' 이동경, "K리그도 충분히 경쟁력 있다는 점 보여주겠다" [현장인터뷰]

스포츠

OSEN,

2026년 5월 18일, 오후 05:50

[OSEN=인천공항, 이대선 기자]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이 18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사전 훈련 캠프가 차려지는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로 출국했다.대표팀은 미국 솔트레이크시티에서 사전 캠프를 진행한 이후 6월 5일 과달라하라 베이스캠프로 이동해 본격적인 월드컵 준비에 돌입한다.대표팀 선수단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6.05.18 /sunday@osen.co.kr

[OSEN=인천국제공항, 정승우 기자] "K리그도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다."

이동경(29, 울산 HD)이 북중미 월드컵을 앞두고 각오를 밝혔다. 오랜 기다림 끝에 다시 월드컵 무대를 밟게 된 그는 'K리그 소속 선수'라는 책임감도 숨기지 않았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18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미국으로 출국했다. 홍명보 감독을 비롯해 배준호, 엄지성, 이동경, 백승호, 김진규, 이기혁, 김문환, 조현우, 송범근이 출발했고 훈련 파트너로 선발된 윤기욱, 조위제, 강상윤도 함께했다. 유럽에서 시즌을 소화한 선수들은 FIFA 규정에 따라 24일 현지에 합류할 예정이다. 

대표팀은 미국 솔트레이크시티에서 사전 캠프를 진행하며 북중미 월드컵 준비에 돌입한다.

이동경 역시 대표팀과 함께 출국길에 올랐다. 그는 출국 전 취재진과 만나 월드컵 최종 명단 승선 소감과 각오를 전했다.

먼저 그는 같은 울산 소속으로 대표팀에 함께 승선한 선수들과 관련한 이야기를 꺼냈다.

이동경은 "(김)영권이 형도 그렇고 (정)승현이 형도 그렇고 저희 팀에 월드컵을 나가는 선수들이 있다"라며 "가서 어떻게 해야 하는지, 그런 부분에 대해서 좋은 이야기를 많이 해줬다"라고 말했다.

그는 "말씀하신 것처럼 K리그에서도 충분히 경쟁력이 있고 뒤처지지 않는다는 걸 보여주기 위해 잘 준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라고 강조했다.

최종 명단 발표 전 긴장감도 솔직하게 털어놨다. 이동경은 "명단 발표 전까지 4일 정도 잠을 잘 못 잤다"라며 웃은 뒤 "발표가 난 뒤에는 좀 잘 잤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출전 시간이 많지 않을 가능성에 대해서도 현실적으로 받아들이고 있었다. "공격 지역에서 슈팅이나 마무리를 잘할 수 있다는 자신감은 가지고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오랜만의 대표팀 복귀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이동경의 마지막 대표팀 소집은 지난해 10월이었다. 그는 그동안 발전시키려 노력했던 부분으로 '수비'를 꼽았다.

이동경은 "감독님도 그렇고 소속팀에서도 수비적으로 더 활동량을 가져가길 원했다"라며 "개인적으로도 그 부분을 발전시키고 싶었기 때문에 거기에 중점을 많이 뒀다"라고 설명했다.

끝으로 그는 월드컵이라는 무대 자체의 의미를 이야기했다.

이동경은 "축구를 처음 시작했을 때부터 꿈꿔왔던 무대"라며 "가서 국민들에게 기쁨을 드릴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라고 다짐했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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