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필드 고별전 명단 제외시켜" 퍼거슨에게 당했던 맨유 전설, 다리 끝난 '이기적 항명' 살라에 분노

스포츠

OSEN,

2026년 5월 18일, 오후 06:22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강필주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의 전설 웨인 루니(41)가 최근 수뇌부 및 사령탑을 향해 연쇄 항명성 발언을 쏟아낸 모하메드 살라(34, 리버풀)를 향해 '극도로 이기적'이라며 맹비난을 가했다.

영국 '풋볼365'는 18일(한국시간) 루니가 자신의 토크쇼인 '더 웨인 루니 쇼'를 통해 최근 리버풀 라커룸의 총체적 난국을 유발한 살라의 소셜 미디어(SNS) 성명서 파문을 정면으로 다루며 오는 25일 안필드 고별전 명단에서 제외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디펜딩 챔피언' 리버풀의 2025-2026시즌은 실망스럽다. 이번 시즌 리그에서만 무려 12패를 쌓아 무관으로 시즌을 마감하게 됐다.이 때문에 아르네 슬롯(48) 감독을 향한 민심이 바닥을 찍고 있다. 

이런 가운데 살라는 지난 16일 아스톤 빌라전 2-4 완패 직후 자신의 SNS에 "우리가 이번 시즌 또 한 번 패배로 무너진 것은 정말 고통스러웠고, 팬들이 받을 만한 결과도 아니었다"고 고개를 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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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살라는 "나는 리버풀이 다시 상대팀들이 두려워하는 헤비메탈 공격 축구를 하는 팀으로 돌아가고, 다시 트로피를 들어 올리는 팀이 되길 바란다"라고 강조, 과거의 리버풀을 그리워하는 뉘앙스를 풍겼다.

살라는 "그것이 내가 알고 있는 축구이며, 반드시 되찾고 계속 유지해야 할 정체성"이라며 "내가 항상 말했듯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진출은 최소한의 기준이다. 그리고 나는 그것을 현실로 만들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실상 슬롯 감독과 구단 수뇌부를 향한 항명성 글이었다. 살라는 지난해 12월에도 감독과 구단을 향해 자신이 "클럽으로부터 버스 아래로 던져졌다"며 불만을 드러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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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루니는 과거 자신이 알렉스 퍼거슨 감독 아래서 항명하다가 엔트리에서 지워졌던 잔혹사 경험을 공유했다. 그러면서 슬롯 감독이 사령탑의 권위를 행사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루니는 "그가 리버풀에서 해온 일과 성취한 것들의 끝자락에서 이런 모습을 보는 것은 슬픈 일이다. 그가 밖으로 나와 슬롯 감독을 향해 또 다른 저격을 겨냥하는 것은 요점이 아니다"라고 평했다.

그는 "살라는 헤비메탈 축구를 원하는지만 그것은 기본적으로 위르겐 클롭의 축구를 원한다고 말하는 것"이라며 "나는 살라가 더 이상 그런 종류의 축구를 감당할 수 없다고 본다. 그 높은 템포와 강도에서 뛰기에는 그의 다리는 이미 끝났다"고 지적했다.

특히 루니는 "내가 만약 슬롯 감독이라면, 최종전을 앞두고 그를 경기장 근처에도 오지 못하게 할 것"이라며 "나는 알렉스 퍼거슨 경과 의견 충돌과 불화를 겪었다. 그의 올드 트래포드 마지막 경기에 그 이유 때문에 나를 스쿼드에서 제외했다"고 폭로했다.

루니는 "살라는 거의 수류탄을 던진 것이나 다름없으며, 슬롯 감독을 신뢰하지 않고 믿지 않는다고 말한 것"이라며 "다음 시즌에도 잔류해야 할 팀 동료들을 거의 내팽개쳐서 그들 역시 이 상황을 대처하게 만들고 곤란한 위치에 몰아넣은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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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니의 발언은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그는 "나는 살라가 매우 형편없는 시즌을 보냈기 때문에 스스로를 정당화하고 기분을 더 나아지게 만들려고 노력하는 것이라 생각한다"고 해석하기도 했다.

이어 그는 "따라서 나는 살라가 두 차례 그런 항명글을 올린 것이 매우 이기적이었다고 본다"며 "그것은 부끄러운 일이며 팬들은 그의 편에 서겠지만 내가 그런 상황을 경험한 만큼 살라는 자신이 무엇을 하는지 정확히 알고 있다"고 비난했다.

루니는 "그 사람은 당신의 감독이다. 그가 했던 방식대로 대중 앞에서 감독을 두 번이나 모욕하고도 무사히 넘어갈 수는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그는 "내가 슬롯 감독이라면 지휘관의 권위를 행사해 '잘 들어, 당신이 좋아하든 싫어하든 토요일에는 이 장소 근처에 절대 올 수 없어'라고 말해야 하는 이유"라며 "슬롯 감독이 정말로 그렇게 할지는 의문이지만, 그가 그렇게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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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니는 "살라는 좋은 고별식을 치를 자격이 있지만, 단지 그것 때문에 그렇게 해도 되나. 그는 벌써 두 번째로 이런 짓을 저질렀다"며 "프리미어리그 역사상 가장 위대한 아이콘 중 한 명이 이렇게 떠나는 모습을 보는 것은 그저 안타까운 일"이라고 씁쓸해 했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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