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와 KIA 타이거즈의 개막전 경기에서 한화이글스 팬들이 응원하고 있다. (사진=한화이글스 제공)
민선8기 현 시장인 이장우 국민의힘 대전시장 후보는 “좌석 3000개를 늘리겠다”는 공약을 발표했다. 이 후보는 “내년 시즌을 목표로 현재 약 1만 7000석인 한화생명볼파크 실 판매 좌석수를 3000석 증설하겠다”고 밝혔다.
반면 전직 시장인 허태정 더불어민주당 대전시장 후보는 “사라진 3000석에 대해 먼저 해명하라”며 야구장 논란에 불을 붙였다.
허 후보 측은 논평을 통해 “민선7기 야구장 건립 계획에는 2만석 규모로 설계했지만 민선8기로 넘어오면서 야구장이 갑자기 1만 7000석 규모로 줄어들었다. 이에 대한 해명이 우선”이라는 입장을 전했다. 이어 “지난해 티켓전쟁을 치르던 팬들의 아우성에도 이 후보가 이끌던 대전시는 ‘구장 증축 계획이 없다’는 입장으로 원성을 샀다”며 “선거를 앞두고 증설 공약을 내놓는 것은 팬들을 우롱하는 처사다. 반드시 관람석 3000석을 증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과 이 후보 측은 “민선7기에서 추진된 야구장 건립 사업은 후보지 공모 과정에서 5개구간 갈등과 함께 한밭종합운동장 철거 등 부작용이 속출했다”고 지적했다.
한화이글스 관계자도 “당초 2만석은 입석까지 포함해 최대 수용 가능한 규모였다”며 “건립 과정에서 잔디석과 인피니티풀 등 특화석을 만들면서 좌석 규모가 더 줄어든 것”이라고 해명했다.
충남과 충북에서도 돔구장에 대한 건립 계획이 잇달아 발표되고 있다. 현 충남지사인 김태흠 국민의힘 충남지사 후보는 ‘천안·아산 5만석 돔구장’ 건립을 이번 지방선거의 중요한 공약으로 제시했다. 지난해부터 돔구장 건립을 추진 중인 김 후보는 “프로야구는 물론 축구와 아이스링크, K팝 공연을 연중 운영하는 문화 스포츠 허브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현 충북지사인 김영환 국민의힘 충북지사 후보도 돔구장 건설과 함께 프로야구 2군 구단 창단을 공약으로 발표했다. 이범석 국민의힘 청주시장 후보도 돔구장을 1호 공약으로 제시하는 등 충청권에서 야구장을 매개로 한 젊은층 표심 공략에 후보자들이 사활을 걸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