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발표] '대이변' 128경기 79골 네이마르, 라스트 댄스 확정! 4번째 월드컵 간다..."중요한 역할 맡을 것" 안첼로티 깜짝 발탁

스포츠

OSEN,

2026년 5월 19일, 오전 08:30

[OSEN=고성환 기자] 놀라운 반전이다. 네이마르(34, 산투스)가 극적으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최종 명단에 이름을 올리면서 4번째 월드컵 출전을 확정 지었다.

FIFA 홈페이지는 19일(한국시간)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이 네이마르와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를 발탁하며 2026 FIFA 월드컵에 나설 브라질 대표팀 명단을 발표했다. 발표는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진행됐다. 브라질은 모로코, 아이티, 스코틀랜드와 함께 C조에 속해 있다"라고 전했다.

이번 소집 명단에서 가장 큰 화제를 모은 건 단연 네이마르의 깜짝 복귀였다. 네이마르는 그동안 부상과 부진으로 브라질 대표팀과 거리가 멀었지만, 2023년 이후 처음으로 대표팀 승선에 성공했다. 그 덕분에 다시 한번 월드컵 출전의 꿈을 이루며 2014년·2018년·2022년에 이어 개인 통산 네 번째 월드컵에 출전하게 됐다.

브라질 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뒤 처음으로 네이마르를 발탁한 안첼로티 감독. 그는 "우리는 1년 내내 네이마르를 평가해왔다. 최근에는 경기에 출전하며 몸 상태가 좋아졌다. 그는 중요한 선수이며 월드컵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기대를 걸었다.

사실 안첼로티 감독도 꾸준히 네이마르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 왔다. 그는 몇 번이나 네이마르를 소집하려 했지만, 번번이 부상이 발목을 잡았다. 지난해 10월 한국 땅에서 열린 친선경기에서도 동갑내기 손흥민과 재대결이 기대됐으나 허벅지 문제로 무산됐다. 

그럼에도 안첼로티 감독은 네이마르가 컨디션만 회복한다면 북중미 월드컵에 함께할 수 있다며 문을 닫아두지 않았다. 네이마르도 지난 3월 대표팀에서 탈락한 뒤 "실망스럽고, 슬프다. 하지만 이미 일어난 일이다. 하루하루 계속 노력하고, 집중해야 한다. 그래야 목표에 도달할 수 있고, 기회가 생겼을 때 준비될 수 있다. 아직 최종 명단이 남아있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그리고 마침내 안첼로티 감독의 부름을 받은 네이마르. 안첼로티 감독은 "네이마르는 다른 25명과 똑같은 책임을 가진다. 선발로 나설 수도 있고, 벤치에 있을 수도 있으며, 교체로 들어갈 수도 있다. 공격수와 골키퍼 포지션에서는 경험을 우선시했다"라고 밝혔다.

네이마르 대신 첼시에서 활약 중인 주앙 페드루가 밀려났다. 안첼로티 감독은 "네이마르를 더 중앙에 위치한 공격수"로 활용할 계획이라며 "네이마르는 최근 경기들을 꾸준히 소화했다. 월드컵 첫 경기 전까지 몸 상태를 더 끌어올릴 수 있다. 이런 대회 경험과 선수단 내에서 존재감이 팀 분위기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이로써 네이마르는 '축구 황제' 펠레, 카푸, 호나우두, 티아구 실바 등과 함께 4차례나 월드컵 무대를 밟는 또 하나의 역사를 쓰게 됐다. 이미 그는 2010년 데뷔한 뒤 A매치 128경기에서 79골을 터트린 브라질 축구 최다 득점자다. 월드컵에선 통산 12경기에 출전해 8골 3도움을 기록 중이다.

이제 네이마르는 남은 한 달간 컨디션을 더 끌어 올리며 '라스트 댄스'를 준비할 계획이다. 지난해 1월부터 친정팀 산투스에서 뛰고 있는 그는 지난해 12월 무릎 반월판 수술을 받은 뒤로는 큰 부상 없이 경기를 소화 중이다. 올 시즌 근육 과부화를 피하기 위해 출전 시간을 조절 중이며 15경기에서 6골 4도움을 올렸다.

네이마르 외에는 비니시우스(레알 마드리드)와 하피냐(바르셀로나), 가브리엘 마르티넬리(아스날) 등 주축 공격수들이 안첼로티 감독의 선택을 받았다. 이외에도 마테우스 쿠냐(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고르 치아구(브렌트포드), 엔드릭(리옹) 등이 네이마르와 호흡을 맞출 전망이다.

안첼로티 감독은 "26명을 고르는 일은 매우 어려웠다. 브라질은 경쟁이 치열한 나라"라며 "우리는 세계에서 가장 끈질긴 팀이 되길 원한다. 월드컵 우승 가능성을 말하는 데 두려움은 없다. 결승에 갈 수 있느냐고 묻는다면 가능하다고 답하겠다. 가장 좋은 것은 결승에 올라 우승하는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 2026 북중미 월드컵 브라질 대표팀 26인 최종 명단

골키퍼: 알리송(리버풀), 에데르송(페네르바체), 웨베르통(그레미우)

- 수비수: 알렉스 산드루(플라멩구), 브레메르(유벤투스), 다닐루(플라멩구), 더글라스 산토스(제니트), 가브리엘 마갈량이스(아스널), 이바녜스(알 아흘리), 레오 페레이라(플라멩구), 마르키뉴스(파리생제르맹), 웨슬리(로마)

- 미드필더: 브루노 기마랑이스(뉴캐슬), 카세미루(맨유), 다닐루 산투스(보타포구), 파비뉴(알 이티하드), 루카스 파케타(플라멩구)

- 공격수: 엔드릭(리옹), 가브리엘 마르티네리(아스널), 이고르 치아구(브렌트포드), 루이스 엔히키(제니트), 마테우스 쿠냐 (맨유), 네이마르(산토스), 하피냐(바르셀로나), 하양(본머스),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레알 마드리드)

/finekosh@osen.co.kr

[사진] 433, 기브 미 스포츠, 파브리시오 로마노, 브라질 축구협회 소셜 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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